슝뚜루뚱까라의 핫한 음식점 소원어린이책 19
박주혜 지음, 나인완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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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누나 강이, 그리고 담이, 고양이 반숙이까지 한 가족입니다. 담이는 먹는 걸 좋아하지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먹방을 보고 엄마에게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엄마의 요리에 기대감을 갖지 않아요. 어제는 쓴맛 나는 참나물, 간이 덜 된 불고기, 그저께는 부서지는 동그랑떙. 뭔가 엄마의 요리는 2% 부족한가봅니다.

한편, 냉장고 밑에서 뭘 찾으려고 하는 반숙이를 도와주려는 담이. 갑자기 없어진 담이를 찾기 위해 냉장고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담이는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눈을 떠보니 낯선 행성에 와있고, 슝뚜루뚱까라 행성에서 보이는 엄마의 음식.

이 곳에서 엄마의 음식은 별 다섯 개짜리 요리라며 요리 비법을 요구하는데....

엄마의 요리비법을 보며 담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배달음식보다 맛은 부족할 수 있지만, 건강한 재료들로 건강하게 조리하고, 거기다가 가족을 위한 사랑까지 듬뿍 담긴 요리...!

"하루 종일 심심한 담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학원에 다녀온 강이도 행복해지게, 일하느라 힘든 아빠고 기운 나게, 반숙이도 기분 좋아지게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내 사랑 한 방!" (p72)

배달음식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 엄마가 해준 정성스러운 음식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그게 힘들고 어려운지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알겠더라고요.

엄마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지^^

이 책을 읽고 엄마가 만든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들도 싹싹 밥그릇을 비우게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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