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귀신이에요! 한림아동문학선
박광진 지음, 김효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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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엄마 세대보다 조기 교육이 강조되나보니 어릴 때부터 공

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8시,

9시까지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아이가 어떻게 버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번아웃까지 오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준석이는 어느 날 시험을 보는 도중 숨을 쉴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에 살짝 눈물을 흘리는데 갑자기 들리는 소리"까꿍!"

위를 쳐다보니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귀신을 보게 됩니다.

준석이는 놀라서 그만 교실 바닥에 넘어지고 맙니다

준석이가 본 건 정말 귀신이 맞을까요?

준석이는 엄마의 압박으로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만약 1등을 놓치면 문제집 개수가 늘어나니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겠네요.

그런데 귀신 선생님은 준석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자신이 없는 준석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또 엄마를 미워하지 말라고도 하십니다.

준석이 눈에만 보이는 선생님 귀신의 정체는 뭘까요?

한편, 준석이 반에 이도빈이라는 똑똑한 친구가 전학을 와서 준석이는 1등 자리의 위기를 느끼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에 많이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뭘 위해서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는지, 아이의 정서를 고려하고 있는지 좀 속도를 늦추어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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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 - 예·알·못 원장의 늦깎이 예술 입문기
김위아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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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관심은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부모님따라 다녔던 미술관은 참 지겨웠었는데, 이제는 제가 자식들에게 미술관을 가자고 조르고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기르고 예술을 즐기는 아이로 기르고 싶은데, 그닥 관심을 갖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역시 아직은 때가 아니구나 싶습니다.

저자는 예.알.못이였지만 갑작스런 아픔을 겪고 환자가 되서야 음악의 본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술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통해 예술이 행복의 필수조건이 되었고, 활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눈을 조금만 돌려 관심을 갖으면 온 세상이 예술입니다.

핸드폰 앱에서 저자와 성향이 닮은 아티스트로 앙리 마티스가 나왔다고 합니다.그는 전쟁 속에서도 그림으로 희망을 주려하고, 후에 병마와 싸우느라 유화를 그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붓 대신 가위를 들어 고유한 작품 세계를 개척했습니다.

얼마 전 앙리 마티스 전시를 보고 컷오프 작품들이 인상깊었는데 책에서 보니 더 반가웠습니다. 이 책에는 예술과 가까워지는 팁이 있습니다.

나와 성격이 닮은 예술가 찾기, 구글 아트앤 컬쳐 앱에서 나와 생김새가 비슷한 그림 속 인물 찾기, 지금 이 순간 내 주변의 예술작품 찾기 등이 있습니다.

그럼 저자처럼 예술이 조금 가까워지고 만만해질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나란 사람의 취향에 대해 알게 되고 더 나 자신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타인보다 조금 더 낫다고 훌륭한 것이 아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더 훌륭해진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성공한 것이자 (헤밍웨이)

과거의 삶보다 조금 더 충만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커피 한잔 마시며 예술을 느껴봐야겠습니다.

#예술과1센티가까워지기 #김위아 #대경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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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좀비 마주별 고학년 동화 6
김대조 지음, 김준영 그림 / 마주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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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관한 이야기책 <플라스틱 좀비>입니다.


오늘 오전 시간에만 플라스틱을 얼마나 썼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탄산수 플라스틱 병, 빵 포장 용기 벌써 두번이나 사용했네요. 이처럼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플라스틱은 개인의 삶과 연결지었을 때 당장은 위기감, 절박함이 제대로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우리한테 되돌아와서 어떻게 위협하는지 그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해와 남해에서 미스테리한 물고기들이 발견되고, 이에 대한 이슈가 대두됩니다.


이러한 물고기가 지구 대재앙의 징조인지, 자연이 준 선물인지에 관한 티비 대토론에서 과학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대재앙의 징조라고 주장하던 플라스틱 연구자인 안드롱 박사는 망신을 당합니다.



수조를 칸막이로 분리하여 왼쪽에는 눈깔어, 오른쪽에 각설치를 넣어둔 후 칸막이를 치우면


눈깔어와 각설치가 빙글빙글 돌며 서로에게 다가갑니다. 그 후 꼬리지느러미를 맞닿고 마치 장난감 블록이 맞춰지듯 한 덩어리로 결합합니다. 결합한 물체는 물고기들에게 떨어져 나와 수조 위에 둥둥 뜹니다.


한편 안드롱 박사는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춥니다.


뉴스에서는 물고기들의 꼬리지느러미 결합으로 생겨난 플라스틱 결합체가 속속 생겨나는 문제가 보도되고, 변종 물고기 사체들과 플라스틱으로 뒤덮힌 끔찍한 바다로 재앙이 다가오는데...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큰 재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안드롱 박사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이대로 지구는 재앙의 길을 걷게 될까요?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이야기이지만 생생한 묘사와 그림으로 금방이라도 다가올 것 같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아이와 함께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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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좀비 마을 샤미의 책놀이터 2
방미진 지음, 김미연 그림 / 이지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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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마을이 평화롭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좀비들은 무섭고,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흥미진진한 <평화로운 좀비 마을>

동그란 얼굴의 아이 둔둔. 그리고 둔둔의 아빠 두베 씨.

둔둔과 두베씨는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좀비들이 사는 젠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백 년 동안 아무도 열지 않은 철문을 힘겹게 열었습니다

"꺄아아아악!"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비명소리. 누구의 비명소리일까요?

좀비를 만나게 된 둔둔과 두베씨일까요?

아닙니다! 백 년 만에 손님을 맞은 가게 주인 좀비의 비명소리입니다.

좀비끼리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

이로 인해 마을도 학교도 혼란스럽습니다.

둔둔과 두베 씨는 좀비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데 왜 사람이 좀비들만 사는 젠틀마을을 방문한걸까요?

어떤 목적이 있는 것 같은데...

흥미진진하고, 조금은 엉뚱하고 미스테리한 이야기

<평화로운 좀비 마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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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소녀 도넛문고 5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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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나요? 양자역학은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되는 학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몸이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현이라는 주인공의 상황을 통해 양자역학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현이는 초등학교 4학년 운동회 달리기를 시작으로 몸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경험을 합니다. 현이는 몸이 사라지는 걸 스스로 알 수 없고 돌아오는 시점도 알 수 없습니다. 현이의 엄마는 걱정되는 마음에 생존규칙을 만들어 현이가 꼭 지키도록 통제합니다.

현이는 당연히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고, 전학을 자주 다녀야 했습니다.

친구가 없는 현이에게 같은 반 반장 세은이는 같은 가수 그룹을 좋아하다는 공통점으로 둘은 친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현이가 세은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세은이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모교를 방문하여 수아를 만나게 되고...

수아는 현이가 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지 양자역학과 연관지어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들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현이와 수아 둘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지, 그리고 이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전개될지

앞이 예상되지 않아서 더 흥미진진하게 빠져드는 소설입니다.

현이 뿐 아니라 현이 엄마의 입장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나타나기를 반복한다면... 아마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내 딸을 옆에 둘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특징은 인물 각각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소설 속 인물들이 닥친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절박해서인 것 같습니다.

가족간, 친구간의 이야기는 진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덤으로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양자역학소녀 #이민항 #도넛문고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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