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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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앞자리 바뀌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배운 팁으로 내 삶도 잘 가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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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ㅣ 앨리스 먼로 컬렉션
앨리스 먼로 지음, 곽명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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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어웨이>가 인상 깊어서 #행복한그림자의춤 도 이어서 읽었다. 

#런어웨이 가 작가의 원숙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면, 이 책은 첫번째 단편집이라서

작가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수 있다. 


15편의 단편 중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첫번째 단편 <작업실>이었다. 

주인공은 여성 작가다. 집에서 틈틈이 쓰긴 하지만 만족할 수 없어 작업실을 구하고 건물주와

계속 부딪히는 이야기다. 


이런 작품을 읽을 때마다 놀라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거다. 

첫번째 소설집은 작가가 1950년대 부터 15년 동안 쓴 단편을 모았다고 하는데

그 시대에도 남자 건물주가 하는 행동을 보면 요즘과 똑같다.


관심을 보이며 귀찮게 하고 때로는 위협까지 하면서 

자기 맘대로 안되니 결국 나가라고 통보한다.

소설은 코믹하게 그려지는 내용도 있지만 주인공이 결국 할 수 있는 건

화장실 낙서를 지우느라 애쓰는 건물주의 생각을 지우느라 애쓰는 거다. 


이 책 단편 전체가 그렇다.

사건이 있거나 때로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는게 다 그런거니까. 

갑자기 히어로가 나타난다던가 복권에 당첨된다든가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으니까.

담배를 피우고, 때로는 무언가를 먹고 마시고 

그렇게 흘러 보낸다. 그게 위로가 된다. 

나도 모르게 굽은 어깨를 책을 읽다가 펴는 것처럼. 


런어웨이 가 더 좋긴했지만 앞으로도 이 작가 작품은 계속 읽을 거다.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몇십년 전 캐나다의 이야기지만 지금 한국에서 읽어도 

통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음 책에서는 또 어떤 인물과 이야기를 만나고 헤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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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THICK - 여성, 인종, 아름다움, 자본주의에 관한 여덟 편의 글
트레시 맥밀런 코텀 지음, 김희정 옮김 / 위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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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인 우리가 지금 들어야 할 이야기.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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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전경아 옮김 / 갤리온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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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책을 읽고 싶어질 때가 있다. 

지쳤을 때, 사람 관계가 힘겨울 때... 


난 남의 말을 잘 믿거나 듣진 않는데 눈치를 많이 본다. 

그 사람 마음에 들고 싶은 건 아닌데 어렸을 때 부터 그랬던 게 습관처럼 굳어졌다. 

거절도 잘 못하고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심하진 않다. 

여러 경험과 멘탈 뱀파이어같던 사람들을 만나고 멀어지며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더 힘들어지기 전에 여기서 끝내야 하는 구나.  


하지만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그럴 때 이런 책을 쭉 한 번 읽으면 도움이 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방법이 우리가 모르는 걸 얘기하는 건 아니다.

다만, 전문가가 정리된 언어와 문장으로 얘기한 걸 쭉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다독이게 된다. 


이 책은 꼭 내가 상담을 받는 것처럼 차분히 전하는 작가의 문장과 문체가 좋았다. 


저자는 


모든 감정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감정이지요. 


라고 얘기하며, 억지로 긍정적인걸 강요하지말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불안은 불쾌하고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본래 나를 지키기 위해 마련된 센서라고. 

이 이야기에서 위로를 받았다. 


이유를 모르고 쳐지거나 불안할 때 난 왜 이럴까 하면서 더 쳐질 때가 있는데 

이 문장을 떠올린다면 기분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 거다. 

안 좋은 걸 꼭 피해야 하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감정을 잘 들여다 보자. 


사람 말이나 행동이 신경이 쓰이거나, 자신이 자꾸 작아진다 느낄 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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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전경아 옮김 / 갤리온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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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약해질 때 읽어보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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