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옷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0
박은경 지음, 김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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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어렸을 때는 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주로 혼자 있는 곳을 찾곤 했다. 어른이 되면 혼자 울기도 힘들다. 

눈 떠 있을 때는 주로 가족과 함께 이기 때문. 그렇다면 고래뱃속은 어떨까. 고래도 같이 울어준다면 말이다. 


<고래 옷장>은 박은경 시인의 시 <울고 싶은 친구에게> 를 김승연 작가의 그림이 만난 책이다. 김승연 작가의 그림은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사서 본적도 있고 좋아해서 알고 있어 이 책이 더욱 궁금했다. 


책에선 시에 나오는 고래 뱃속, 고래의 소리, 옷장이 따뜻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으로 담아내 시구절이 마음에 더 와닿는다. 어렸을 때 혼자 있을 곳을 찾아 울었던 나를 안아주는 것처럼 마음 속 어린아이를 감싸주는 책이 따뜻하다. 


아이가 친구와 싸웠거나 힘들 때, 가만히 읽어주고 

나도 울고 싶을 때 찾아 읽으며 다독일 책이다. 

따스한 그림책에 위로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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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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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 필요한 책! 시대의 흐름을 알고 대비하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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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는 의사들 - 파라켈수스부터 에버렛 쿱까지 세상을 바꾼 12명의 의사 이야기
곽경훈 지음 / 원더박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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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고 들어, 우리는 보통 의학의 아버지는 히포크라테스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의사는 정확히 말하면 히포크라테스의 후예가 아니라고 한다. <반항하는 의사들>은 철학에 가까웠던 고대 중세 의학 이후, 현재 의학의 바탕이 된 12명의 의학자를 소개한다. 


현재 응급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독서, 여행, 역사등을 좋아했다. 이런 지식과 장기를 살려 이 책에 의학자들이 반기를 든 순간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처음엔 저자가 상상으로 인물에게 중요한 순간을 소설 형식으로 담아내며 챕터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인물에 대해 사전처럼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12명의 인물이 같은 비중으로 나오므로 하루에 하나씩 보기 좋다.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마지막에 나온 찰스 에버렛 쿱이다. 그는 미국 보건총감을 맡았던 의료행정가인데 자신은 보수주의자로 낙태를 반대했지만 정책으로는 그걸 주장하지 않았고 압박에도 금연운동도 활발히 펼쳤다. 보통 자신이 믿는 걸 밀고 나가기 마련인데 그는 공사를 구분하고 기업이나 나라의 이익보다 국민 건강을 우선시 한게 인상적이었다.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인물이 나오기에 깊이 파고들기는 어려운 형식이라, 관심이있는 인물이 있으면 따로 책을 찾아봐도 좋겠다. 청소년 부터 역사와 인물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읽어보시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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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셨습니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0
길상효 외 지음 / 비룡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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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셨습니다>는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0번째 책으로, 10명의 작가가 참여한 SF 단편 모음집이다. 

분량도 길지 않고, 주제도 다양해서 골라서 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집이다. 

청소년을 위해 기획한 책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관심있어할 신체 변화 (키), 속마음, 자가격리 등이 나와서

현실에 기반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단편은 첫번째 <코쿤>과 <당첨되셨습니다> 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누가 키가 더 큰가 비교하기도 하고

신체 변화에 따라 관계도 달라지는데 그런 미묘한 지점을 <코쿤>에서 잘 잡아낸다. 


<당첨되셨습니다>는 죽은 아들이 살아온다는 설정으로 아버지가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고 

당황해하는 심리 묘사를 잘 그려냈다. 


요즘 좋은 한국 SF 소설도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이런 기획을 통해 청소년들도 SF 장르와 친숙해질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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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카먼 마리아 마차도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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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받는 억압과 불안을 탁월한 이야기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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