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호라이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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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작가는 나에게 그림책이 얼마나 좋고 재밌는지 처음 알려준 작가다. 

아이가 다섯살 때 말이 느려 고민이라 자기 전 책을 읽어주는 걸 시작했다. 

그때 읽어준 책이 #토닥토닥잠자리그림책 이다. 

그림 작가가 서현작가였는데 책을 보면서 읽어주는 나도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그 동안 여러 그림책으로 사랑받았던 작가님 시작이라니! 

가제본 서포터즈로 미리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호라이 호라이>는 <호라이>와 같이 읽어야 하는 형제책이다. 

주인공인 호라이도 같지만 같이 읽으면 재미가 두배가 되기 때문에

꼭 같이 읽길 추천한다. 


이 책은 공기밥에 얹어있던 호라이가 박차고 나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매일 계란후라이를 외치는 아이도 보더니 반가워했다. 

“엄마, 이거 계란후라이 아니야?”

그러게 맞아. 근데 이 호라이 여행이 평범하지 않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곳을 넘어 가는데 난 처음엔 당황했었다. 

하지만 역시 아이는 처음 보는 책인데도 즐기고 있더라. 

호라이가 어디를 가든 재밌다고 웃기다고 얘는 왕인가봐 이러면서 

즐기는 아이를 보니, 나도 같이 아이의 눈이 되어 그러게 얘 웃기네. 

그새 어디를 간거야? 즐기고 있었다. 


같이 읽어보니, 꼭 이어지는 순서는 아니지만 #호라이 를 먼저 보고

이 책을 읽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라이 는 한 번쯤 생각해보는 거라면 이 책은 상상력의 끝까지 체험해보는 기분이었다. 

유아부터 아이와 함께 즐겁게 있는 그림책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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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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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 호라이>와 형제책인 호라이. 

서현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다. 


작가님 그림은 항상 재미있게 봤지만 

이 책에선 계란후라이로 시작된 이야기가

꼭 한 컷 만화처럼 재미있게 펼쳐진다.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서 출연하는 호라이는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딱 그자리에 어울리게 있다. 

나중엔 내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 


요즘 아이가 슬랩스틱에 빠져서 만화나 책을 봐도 

넘어지거나 웃기는 장면을 좋아하는데 

이 책도 즐겁게 읽었다. 


매번 반찬으로 후라이를 달라고 노래 부르는 아이도 

이 책이 재밌었다며, 다시 읽곤 했다. 


호라이가 이렇게 생활 곳곳에 잘 어울리다니 

이젠 계란 후라이도 그냥 못 먹을 거 같다. 


아이와 즐겁게 보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호라이호라이 같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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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24시
김초엽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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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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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 - 여행을 생활 같이, 생활을 여행 같이
배지영 지음 / 시공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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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외국을 못 나간지 1년 반이 되간다.

요즘 국내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늘었다고 들었다. 

일에 치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찾는 건 

누구나 꿈꾸는 일.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어떤 이유로 한 달 살기를 하는 걸까?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는 국내 여러 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한 열 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아이가 있어서 예전부터 한 달 살기가 유행이라는 말도 들었고

주변에도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3주 정도 지낸 분도 알고 있다. 

보통 아이와 한 달 사는 경우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는 다양한 이유로 한 달 살기를 경험한 분들이 나온다. 


일을 그만두고 혼자서 조용히 또는 지리산에 숙박하면서 지낸 분도 있었고

은퇴를 미리 경험하려고 제주도에 간 분도 있었다. 


작은 책이지만 알찼다. 

열 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내가 떠난 여행도 아닌데

사진을 보며 자연스레 웃음이 나왔다. 참 좋았겠다 싶어서. 

좋아하는 작가 강연회를 보려고 군산에서만 지낸 분도 있었다. 

각양각색 사람들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상상도 해봤다. 


난 바다를 좋아해서 속초나 부산에서 한 달이 아니더라도 

좀 길게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다양한 케이스와 그들만의 추억과 경험, 장단점 

팁까지 잘 담겨있고 예산과 주변 갈만한 곳도 공개되어 있어 유익했다. 


휴식을 꿈꾸는 분이라면 부담없이 읽기 좋다. 

지금은 힘들지만 책을 통해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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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와 아레스 - 제17회 '마해송 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66
신현 지음, 조원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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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와 아레스>는 제17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이자 문지아이들 166번째 작품이다. 


쌍둥이 자매 새나와 루나. 부모는 기수이고 말목장을 운영한다. 

새나는 기수가 꿈이고 루나는 공부에 열심인데, 어느 날 동시에 두 망아지가 태어나고 새나는 두 마리를 다 경주마를 만들고 싶어한다. 


우선 소재부터 시선을 끈다. 동화나 청소년 문학을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경마와 말 농장이 배경이고, 부모 둘 다 기수인 작품은 처음이다. 

그리고 새나가 말과 우정을 나누고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독자도 시야가 넓어지고 가슴이 확 틔인다. 


흔히 접할 수 없는 말농장, 경마, 기수에 대한 이야기를 

잘 설명하며 이야기에 녹아들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 


초반엔 단순히 말과 새나 우정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아테나와 아레스를 통해 타고난 재능에 대한 이야기가

깊이 있게 나온 점이 좋았다. 


좋아하는 것과 재능이 일치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대부분 그러긴 쉽지 않다. 


새나는 아테나, 아레스 두 말이 훌륭한 경주마가 되길 바라지만 

그들은 다르게 태어났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 다른 재능이 있고 저마다 색으로 빛난다. 

무엇이 더 좋고 나쁘지 않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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