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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평점 :
아무도 예상못했던 팬데믹으로 우리는 누구도 살아본 적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무엇을 섣불리 예상하기도 결정하기도 어려운 지금,
에너지, 기후, 지정학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정리한 책이 찾아왔다.
<뉴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너지, 국제 관계 전문가인 대니얼 예긴이 쓴 책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만큼 미국, 러시아, 중국, 중동을 중심으로 그들의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이익다툼을 다루며 앞으로 예상도 정리했다.
방대한 양에 겁 먹진 않아도 된다.
서문부터 어떤 이야기를 할지 개요를 정리해서 내용이 많을 뿐일지
이해 안 가는 내용은 거의 없었다.
작가 손 안에 세계지도가 놓여있는 듯
여러 나라를 오가며, 역사, 지리, 기후 변화 관련 에너지 사업이 어떻게 바뀌었고
앞으로 예상까지 일목요연 잘 정리했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비중이 없어 보이나,
사실 우리나라가 이 강대국에 둘러싸여 그들 싸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우리와도 뗄 수 없는 이야기다.
작가는 미래를 단언하진 않는다.
기존에 일어났던 일을 찬찬히 되짚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정확하진 않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래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 문제는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야를 잘 모르는 독자는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 부터 정리해서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에너지 개발의 흐름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강대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 이런 흐름이 어떤 지도를 그려갈지 예상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