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안전가옥 앤솔로지 1
김유리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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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주제로 여러 작가들의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 같아 기대됩니다. 게다가 냉면이라니 안 읽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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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목소리
김소형 외 지음 / 북노마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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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시인이 되고 싶었다. 대학교 들어가 선후배 동기들 실력에 주눅들어 난 시를 안 쓰게 됐지만 시인의 마음을 동경했다. 그래서 이십년 가까이 써온 닉네임도 솔빛시인.. 변하지 않는 소나무 빛으로 살고 싶었다. 하지만 졸업하고 밤낮으로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난 시와 멀어졌다. 요즘 다시 예전에 읽던 시도 읽고 관심을 두던 차, 이 책 시인, 목소리를 만나게 됐다. 

시인, 목소리는 여섯 명의 시인의 인터뷰를 담은 시집이다.  보통 책보다 판형이 작고 세로로 긴데, 큰 주머니에도 들어갈만큼 작아서 갖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다. 한쪽은 질문만, 다른쪽은 대답만 적혀 있어서 짧은 시간에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름만 알고 있는 시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도 알게 되고, 시인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어떻게 지낼까 궁금증도 풀 수 있었다. 초반에 질문 몇 개는 다 똑같았다. 이렇게 똑같이 물어보면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시인의 답이 다 다르고 그 대답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도 달라서 흥미로웠다. 내가 어떤 상황인지, 감정에 따라 시인들의 대답도 와 닿는 부분이 달랐다. 이번에 읽었을 때는 이은규 시인 대답이 좋았다. 


가능하다면 모든 것에 질문하는 사람으로 살 거예요. 우리가 때로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분법이라는 개념을 필요로 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분법은 A와 B 중 어느 하나가 정답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은 아니에요. 둘 사이에 무수히 많은 츠위가 있다는 걸 그 구도 안에서 생각하게 하는 데 본래 목적이 있습니다.  P.175


문학이 불가능한 시대의 문학이 더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문학은 언제나 당면 과제를 고미하고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몸짓을 보이기 때문에 오늘,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어요. P.183

시인들의 대답에서 내가 고민하는 부분의 열쇠를 찾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꼭 여성 시인이라고 구별짓고 싶지 않지만, 여섯 분이 모두 여성이라 그들의 일상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라 더 소중했다. 

읽을 때마다 와 닿을 시인의 말이 다를 것이고 또 대답도 시 같아서 곱씹어 볼수록 좋았다. 그들의 인터뷰를 읽고 그들의 시 한 편 씩 붙어 있어 이어 읽으니 또 느낌이 남달랐다. 아는 만큼 새롭게 보인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작지만 깊고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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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오년 :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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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책 표지 멋있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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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세계라면 - 분투하고 경합하며 전복되는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사회사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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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부터 이어지는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수님 책을 읽고 사유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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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리커버 특별판)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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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아픈가. 왜 아파야만 하는가 를 연구와 통계를 근거로 보여주면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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