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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ㅣ 문지아이들
이경혜 지음, 민혜숙,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8월
평점 :
<어린왕자>는 자수로 그림을 담고 어린이를 위해 새로 쓴 책이다.
한 마디로 소장해야할 책.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누구나 아는 책이고 나도 인생책으로 꼽는 ‘어린왕자’
새로울 게 있을까 싶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아는 이야기도 좀 더 따뜻하게 다가왔고,
어린왕자가 사라지는 장면도 마냥 슬프지만 않았다.
글을 새로 쓴 이경혜 작가와 자수를 놓으신 민혜숙 선생님은 친구 사이라고.
책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자수를 먼저 어린왕자를 만들고 계셨던 민혜숙 선생님.
두 분의 자수와 글이 만나 아름다운 책이 나왔다.
생떽쥐페리 탄생 120주년에 걸맞는 책. 손으로 자수를 쓰다듬으며 읽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음에 꼭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이 또 아름답게 탄생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