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中國 - 이것이 중국이다
이인호 지음 / 아이필드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중국- 이것이 중국이다
처음 책을 손에 집어 들었다. 습관처럼 시작되는 책 고르기는 관심분야와 저자 그리고 목차를 훑어 보는 것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에 빠져 이것이 중국인지, 저것이 중국인지 궁금하고 의아해했던 기억들에 대해서 이 책은 과감히 말하고 있었다. 중국- 이것이 중국이다 라고..
책장을 넘기니 근엄한듯 날카로운듯한 사진속의 사람이 하는 말 '나보다 잘하면 누구라도 스승'이라구 '누구라도' 라는 말에 홀린듯이 사버린 책
아득한 역사부터 시작한듯 하더니 만화영화 뮬란이 등장하면서 중국역사를 이해시키고
중국문학얘기를 하다가 2001년 노벨상작가 고행건이 나타나서 실감나게 중국인의 정서를 얘기해 주기도하고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경계선이 없이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또 한가지 빠질수 없는 중국인의 성 중국고전소화, 외설소화를 지나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표현들... 이건 직접 보시지 않고서는 얘기를 못하겠군요. 나의 품위을 위하여 ^^
묵직한 책의 무게에 눌려 이걸 언제 다 읽나 이렇게 시작하지만 읽다보면 혼자 실없이 웃기도 하고 감탄도하고 고개도 끄덕거리게 되어서 혼자 읽고 있지만 혼자가 아닌듯..저자와 얘기를 나누듯 써있는 생생한 대화체의 문장은 또 한번 즐거움을 준다.
중국이 어떤지 궁금한 사람, 중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 중국이 너무 좋은 나같은 사람, 올해도 중국으로 떠나지 않으면 1년이 재미없을것 같은 사람들이 보면 참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