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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조금씩 어른스러운? 조언이 필요해진다.
나름 애는 쓰려고 한다만 쉽지 않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논리적이면서 따뜻하게 아이 걱정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길,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바랄 것이다.
이 책은 그 어떤 부모교육(자녀교육)서보다 나의 바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고전이나 전문서적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포스트잇을 붙여보기는 처음인 듯하다.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 머지않은 미래에 마주하게 될 일이었다.
이렇게 얘기해준다면 내 아이도 군말?없이 진심을 알아줄 것 같은 구절구절이 넘 많았다.
40편의 편지를 6개의 주제로 묶어 놓았다.
인생, 세상, 돈, 사람, 살며 닥치는 문제, 일에 대한 태도에 대한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저자의 통찰이 담겨 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도 하고 존경하는 인물들의 말을 빌려 전하기도 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아 할까.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긍정적인 태도, 행복, 유혹의 이겨내는 능력, 성공에 대한 생각, 최선의 적은 최고다, 좋은 습관.
살아가며 중심축을 이루는 생각들이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고 높은 경지를 추구하며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울 것.
공부의 목적을 정확히 인식할 것.
새로운 도전 앞에서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상황별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논리라는 것이 이런 힘이 있구나 감탄.
돈을 대하는 태도는 지금 나에게도 유익한 꿀팁이었다. 눈앞의 목적이 아니라 멀리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살아가며 사람 문제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 삶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멍화, 멍신 두 딸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곳곳에서 세상을 폭넓고 깊이 있게 살아온 저자의 신념이 마냥 부러웠다.
편지의 장점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한 번 더 심사숙고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거기에 아빠의 진심 어린 글이니 아이 마음에 와닿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말을 기억하렴. 그것만 기억한다면 너의 성공과 상관없이 아빠와 엄마는 언제나 널 자랑스러워할 거야.' 부모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이 책은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도 깨닫게 해주었다.
우쥔이 그의 딸 멍화와 멍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내가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