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라 - 끝나지 않은 바이러스 전쟁
최병대 지음 / 일상이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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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전염병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유독 전염병에 취약한 국가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굉장히 컨택트 특성을 가진 사회문화적인 국가라는 것에 공감이 됩니다. 컨택트에서 언컨택트로 변화하는 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에 취약한 특징을 가졌으나 K-방역의 위상은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메르스사태로부터 배웠던 방역조치의 역량,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국민건강보험 제도, 한국의 의료시설 및 체계 등의 덕분이라고 판단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G7, G2등의 국가를 선진국이라 했었고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는 인간 생명을 위협하면서 의료체계와 국가 인프라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했고 선진국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나타날 변화를 STEP이라는 용어로 정리했습니다. S는 사회생활에서의 변화로써 오프라인 접촉에서 온라인 접속으로 변경되는 비대면 삶을 이야기합니다. 4도 3촌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또한, 기술적 변화인 T는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사회적 거리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정보통신 기술과 원격의료에 대한 것이며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원격의료 서비스는 향후 의료체계의 큰 틀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원격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일반화되면서 출석 및 수료에서 역량과 학점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합니다. 공교육도 이제는 비대면 교육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역량중심으로 가르치고 평가하는 체계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히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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