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 - [ ]를 만든 언니들
강수연 외 지음 / 북팔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다들 뻔하고 천편일률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총 열두명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작가를 꿈꾸고 어떤 이는 강사를 꿈꾸며 어떤 이는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려고 하는 등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열 두명의 저자들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어보면 내 주변에 있는 흔한 누구 누구와 같으면서도 약간은 다른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고 있고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총 열두명의 여성은 대단하고 위대한 전문가들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인터넷과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조언보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누나 언니들의 조언이 더 현실적이듯이 말입니다. 강수연, 강지수, 김수량, 나수인, 박세은, 박영인, 송슬기, 송지은, 오윤숙, 이윤, 이채은, 최주연 모두는 각자 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사람을 만나고 진취적이며 새로운 곳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가방 디자이너인 강수연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가정과 사무실, 창고, 작업실은 별도로 분리될 필요가 없습니다. 일하는 곳이 곧 작업실이고 쉬는 곳이 휴식터이며 손이 가는데로 마음이 움직이는 그대로 하는 것 입니다.

사회적 기업을 준비중인 강지수님은 말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일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사람이 계획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인생이 어느 시점에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탐색하며 나를 알아가면서 새로운 일을 하다보면 내 인생에 필요하고 알맞은 무엇인가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내 이름 석자 OOO을 만나게 되고 완성하게 되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완벽주의자를 지향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계속 움직이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지금 내가 완벽하지 않기에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부족하고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는 것을 알기에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프로덕션이라는 생소한 기업인 소설쓰고 있네를 운영하는 김수량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 이후에 자신의 삶과 업을 위해 창업을 결심하고 행동했습니다. 지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창업을 꿈꾸는 수 많은 철수와 영희들이라면 김수량 대표의 말에 공감을 많이 할 듯 합니다. 어느 기회도 자신이 바라는 모습 그대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적응하고 오랜 기간 머물러있던 직업과 직장을 버리고 새롭게 창업한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것을 버리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열두명의 여성인력들은 자신의 길을 힘들어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곳에 머물러 있는게 아닌가 걱정되는 요즘에 자극을 많이 받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