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7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 지음, 안성찬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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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는 어릴적부터 대부분 한두번씩 읽어보는 책이고 또한 성인이 되서는 수 많은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제우스와 하데스, 비너스, 아폴론, 헤르메스 등의 신화속의 신들의 이름은 영화나 만화에서 수도 없이 등장하고 북유럽 신화와 주변 지역의 고대 신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것은 참 힘든것이 그리스로마신화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로마신화는 본래부터 복잡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등장하는 신화속 신과 반신, 영웅, 인간들이 너무 많고 연관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적절하게 연대별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보다는 각각의 신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 "그리스로마신화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이렇게 어려운 그리스로마 신화를 쉽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익숙하고 유명한 신을 중심으로 구성을 하고 최대한 많은 삽화와 그림, 예술작품을 많이 수록하고 있어서 이해하는 데 편의를 제공합니다.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점심에는 두 발로 걸으며,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라는 스핑크스의 질문은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그 스핑크스의 질문에 대답하고 스핑크스가 좌절하여 떨어져 죽게 만든것인 누군지 아시는 분은 의외로 거의 없는데 그것은 오이디푸스입니다. 남성들이 가진 마더컴플렉스를 지칭하는 프로이트박사가 정의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주인공인 그리스로마 신화의 오이디푸스는 제가 이 책에서 본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입니다. 오이디푸스는 신탁으로 예언받아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것을 듣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습니다. 자신이 양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친부모를 찾으러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귀인의 마차의 마부와 다툼 끝에 마부와 귀인을 죽이는데 그 귀인이 바로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왕비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사는데 그 왕비가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입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에 오이디푸스의 어머니느 목을 매서 자살하고 그 모습을 본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찔러 장님이 됩니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는 많은 비극의 전통적이 소재로 활용되고 운명에 대한 거역할 수 없는 비극의 주제가 됩니다. 또한, 심리학에서부터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됩니다. 이렇게 그리스로마 신화를 깔끔하고 쉽게 정리한 책이라서 천천히 완독하고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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