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드는 커다란 귀 - 나의 경청 이야기 마음이 자라는 사회성 그림책
허은미 지음, 소복이 그림 / 다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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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기는 귀접기.

듣기 싫은 소리가 들리면 귀가 자동으로 접힌다.

엄마, 아빠 말씀은 '귓등으로 듣기'

선생님 말씀은 '쇠귀에 경 읽기'

친구들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를 온 마녀네 집 앞에 이런 간판이,

'뭐든지 들어 드립니다.

누구나 들어 드립니다.

언제나 들어 드립니다.

방문 및 견학 환영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마녀 집엘 다녀가면 화가 난 것도 순한 양으로 바뀐다.

이유가 뭐지? 그날부터 나의 관심은 온통 마녀에게로 열려있다.

마녀가 하는 말은 '그랬군요, 너무 웃겨요, 그래서요? 정말요?'가 다였다.

내가 모르는 영업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

드디어 마녀를 만나게 된 나.

마녀가 준 차를 마시자 뾰족하게 곤두서 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왔지.

'난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마녀는 내게로 몸을 조금 기울이며 살짝 미소를 지었어.

난 나도 모르게 줄줄줄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

그렇게 이어지는 마법 같은 일.

우정은 듣는 데서 시작한다.

말 잘하는 사람에게는 귀를 열지만

잘 듣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

멈춘다.

기울인다.

기다린다.

경청은 마법이야.(중략)

 

이렇게 경청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 나오다뇨,

애들이나 어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최근 자기 말만 하는 사람 앞에서 기 빨렸던 기억으로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가 되네요.

주변에 사람들이 있지만 늘 외로운 이유는 뭘까요?

그건 혼자 있는 상태가 아니라 충분히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상호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경청.

잘 듣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려주는 책.

 

 

자신을 어필하려고 남 얘기 자르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

인정욕구에 목말라 자기 자랑만 하는 사람,

칭찬이 또 듣고 싶어 같은 얘기 여기저기 반복하는 사람,

세상의 모든 관종들에게 옆 사람이 추천해 주길 바랍니다.

(왜냐면 본인들은 모르니까 옆 사람이 추천해 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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