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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 글, 지경애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2월
평점 :

참 따뜻한 책.
표지부터 속지,
책을 펼치며 ~ 덮을 때까지
많지않은 글자를 뒤로 하고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며 좀 멍했던 시간들.
책표지를 보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일을 마치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하루가 모두에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오늘을 우리는 살아갈 것입니다.'
앞면지부터 이불이 덮여진채 기지개를 펴는 사람이 시작되고
첫페이지엔 이렇게 다양한 색의 이불을 휘감고 있는 모습들이 나온다.
'우리는 모두 다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 가만 생각해보면 직업이 없는 사람들도 일은 하는구나란 생각이 드는 순간.
일터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늘 길가 어느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
환자에게 링거를 놓고 있는 간호사,
사무실에서 사무를 보는 아저씨,
요가를 하고 있는 아가씨,
화실에서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
의류점에서 옷을 고르는 사람,
요리하고 있는 주방장,
머릴 다듬는 남자미용사,
꽃집의 화분을 정리하고 있는 쥔장,
커피향이 은은한 카페,
건물 건너편에 앉아 야채를 파는 할머니,
전화상담을 하는 마케터,
줄을 타고 벽 외관을 칠하는 페인트공,
주방의 설거지로 바쁜 아줌마,
모두가 기다리는 택배원,
식기전에 배달해주려는 배달원,
건물 기둥철심사이에서 땀흘리는 건설기사님,
불을 끄는 소방관 아저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하고
해가 지는 저녁엔 집에서 쉬어야하고
휴일에는 여행도 가야하는데
그게 참 마음처럼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잠시 멍타임을 가지며 일에 대해 생각을 한참 해본다.
그동안 난 누구를 위해 일을 했었지?
그냥 살기 위해 일을 해야했던것 같지만 나를 위해 일을 하지않았나 싶다.
결혼후 자식이 어릴땐 자식을 위해 일을 했던것 같다.
자식이 다 크고나서부터는
아니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나서부터는 온전한 나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또 외롭지 않기 위해 늘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
근데 그것은 결국 내가 즐거워야 가족이 신경 쓰지 않는,
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일하는 건 아닌지싶다.
이 책, 참 따뜻하다.
일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생각하게 해주는 책.
현재 일이 지겨워서 삶이 힘든 사람들,
하고싶지않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일을 하고싶은데 일을 찾지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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