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달 달려요 웅진 우리그림책 113
김도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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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제목만큼이나 정겨운 그림책,
스토리가 기대이상으로 찡했던 그림책,
책꾸러미들 사이에 숨어 한참 찾은 그림책
'달달달 달려요'다.

면지부터 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 아...!
이장입니다.
에... 내일 그...저 산너머 탕씨네 가는 거 아시쥬?

이 면지의 그림에 한참 머물렀다.
딱 내가 좋아하는 풍경 그리고 낯선 탕씨?
탕씨라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탕씨네 가는 걸 알리면서
다음날 이장님은 사과를 싣고 마을 은행나무에 도착한다.
이미 먼저 와 계신 어르신들은 주섬주섬 보따리들을 이장님 차에 싣고 소풍(?)을 가신다.
가는 길 풍경들이 너무너무 정겹다.
일손이 달린 동근네는 바뻐 못간다고 고추를 가져가라고 한다.

달달달 달달쿵 달쿵쿵
깔딱고개를 지나
밤나무를 지나
롤러코스터를 타듯 산을 넘어
단풍숲을 지나 탕씨네 도착한다.

어르신들과 탕씨네는 반가워하고 이내 가져온 선물들을 주며 어딘가를 향해 다함께 바라본다.
어디일까?
이 장면에서 눈물이 핑 돌며 뭉클했다.

내가 어릴 때의 풍경도 그랬을까?
아마도 그랬을것 같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이렇게 아름답게 풀어낸 그림책이 있으려나?
관점이 다 다르겠지만 보는내내 마음이 정겹고 편안하고 아름다웠다.

달달달 나도 달려가고 싶다.

이 책은 이웃사귀기 힘들어 고독한 분,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분,
다문화에 편견을 갖고있는 분,
마음의 정서가 퍽퍽한 분이 보면 좋을 그림책.
뭔가를 생각하게하고 찡하게 하는 그림책,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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