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해방일지 - 우리 내면의 빛을 깨워줄 교사들의 아름다운 성찰일지
권영애.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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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차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_ 꽃 샘 권영애

1. 선생님 이전에 그냥

2. 에너지는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3. 내 안에도 그런 힘이 있다

4. 서로의 존재를 아름답게 비출 때

5.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

에필로그 - 교실과 내가 유리되지 않는 실존적 삶의 힘 _ 꽃 샘 권영애

 

우선 내가 그나마 SNS로 알고 있는 박지숙 쌤의 글을 먼저 읽었다.

책 소개에 있듯,

'우리 내면의 빛을 깨워줄 교사들의 아름다운 성찰일지'란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가끔? 지숙쌤의 SNS에 아들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책 속의 아들은 막내가 아닌 듯.

그 에드와르도는 우리집에도 있었다.

그런면에서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끄덕이는 사랑의 안테나.

그 안테나는 우리집에도 있었다.

에드와르도와 안테나. (엄마 보고싶어요...)

 

내가 변하면 아이들도 변하고 주변도 변한다... 정말 그런가요 지숙쌤?

이 부분에선 좀 동감이 안되었다.

내가 변했는데도 여전한 주변............

순간 끓어오르면서 책을 넣고 말았네그려.

그 후 내내 내가 얼마나 변해야할까에 대한 고찰이 꽤 여러날 계속 되었다.

 

다시 맘 추스르며 책을 들었다.

오늘은 기어코 이 책 서평을 다 마무리하겠다는 맘으로.

 

5월에서 6월을 맞이하며

처음에 읽어본 [선생님 이전에 그냥 ’]에선 어땠었나 생각해보니 ..... 마음이 짠했던 기억이 나더라.

오래전에는 나도 교사에 대한 환상을 나도 갖고 있었다.

마치 교회에선 목사님인냥, 성당에선 신부님인냥, 절에선 스님인냥,,,

그들이 우리를 이끌어주고 잘 인도하고 구원해주리라 생각하며

인간이 아닌 절대적인 버팀목처럼 생각했었다.

근데 내가 만나고 겪은 목사, 신부, 스님들은 그냥 인간이었기에 바닥도 볼 수가 있었다.

그들에 의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인간이기 이전에 잉간이라는 현실을 알면서

환상을 가진 교사들도 결국은 교사이기 전에 사람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렸다.

그들이 겪는 현실 속에서의 갈등, 번민, 고뇌와 성찰.... 그냥 어느 한 부분도 내 맘이 안닿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지루하고 화가 났던 이 책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한건 선생님들의 솔직함이었다.

난 교육적이고 완벽하고 바르고 똑똑한 선생님보다 솔직한 선생님이 좋다.

선생님들의 SNS는 온통 책과 바른 교육의 모습과 자신의 미모 또는 자랑과 멋스러움이 많다.

처음엔 좋아보였다가 이내 질렸고, 영혼없는 하트를 누르다가 이젠 안보고 잘 안들어간다.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교사란 타이틀 때문에 그렇게 관리를 하는건 아닐까 한다.

남 눈에 보여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을 다스리며 살아가는건 아닐가? 그런 생각.

그런 교사도 사람, 아닌 사람도 사람 다 인간이라는 생각.

 

점점 빠져드는 이 책........... 바로 임오선 선생님 글이다.

이 분 글 읽으면서 제일 많이 공감했다.

내게도 그런 제자가 있었으며

나도 그런 갈등과 고민을 했었기에..

 

꽤 많은 날들이 지나고서야 이 글을 쓰지만

처음과 달리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좀 달라졌다.

교사들에 대한 편견도 기대도 좀 달라졌다.

 

그냥 내 옆에 있는 언니처럼

하나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만

적어도 그 일에 사랑을 갖고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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