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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 두 친구
이수연 지음 / 여섯번째봄 / 2022년 4월
평점 :

눈을 뜨고 감을 때마다,
그리고 꿈속으로 찾아오는 표범을 만나는 이들에게,
깊은 어둠을 본 만큼
더 밝은 빛을 볼 수 있기를.
짓눌린 어깨를 활짝 펴고 걷기를.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책 뒷면지에 쓰여 있는 이수연 작가님의 말.
책 두께 만큼이나
책을 손에 잡게된 것도 시간이 걸렸고
정독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 그림책이다.
천천히 그림들을 보며 몇 번씩 생각이 멈춰 허공을 응시한 책.
이 책을 보며 외로운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부지런히
때론 아무일 없는 평범한 미소 뒤엔 누구도 모를 외로움과 고독함이 다 있지 않을까.
행복이란 뭘까.
일이 많아 돈도 잘 벌 것 같아 보이고
부유한 티를 보여주는 차림새와 행복에 넘쳐보이는 미소 장착,
그럼에도 엘레강스한 뒷모습에 흐르는 외로움.
그 안에 살고 있는 또다른 자신.
늘 자신과 또다른 자신과 함께 걸어온, 걸어가는 삶 속에 해답은 있는 걸까?
꽤 시간이 흐르고
나의 고독에 이 책이 답을 준 것 같다.
내 안의 표범이 저만치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뭔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