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속 심리학 -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정신병리를 배운다 ㅣ 영화 속 심리학 1
박소진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과연 평범한 것일까?
저렇게 살고 싶다고 하다가도 뭔가 석연치 않을 때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 우리가 잘 아는 주인공들을 데려다가 조곤조곤 어떤 상태이고 어떤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며 현실과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내가 봐 왔던 여러 특별한 아이들~~~~
그 아이들이 영화속 주인공들처럼 저렇게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해답은 칮지 못했지만,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아톤>의 조승우라든지 <맨발의 기봉이>의 신현준 처럼 특수한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 뿐 아니라, 쉽게 알아챌 수 없는 <7월 4일생>의 탐쿠르즈-외상 후 스트래스 장애, <그대를 사랑합니다>-치매 까지 다양한 정신병리를 다루고 있어 어느 소설보다도 흥미진진하다.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컨스피러시>, <소년은 울지 않는다> 등의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고, 내용을 색다른 각도로 볼 수 있어 좋았다.
현실과는 다르겠지만,,, 메스컴을 통해서 등장하는 여러 정신병리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지금부터는 영화 주인공을 떠올리며 보게 되는 기현상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영화속에서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의 주인공들이 그렇지 못함에 가슴아프다.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다면,,,,,,,
'정신병리'는 비일상적이지만, 우리의 일상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깝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다시 한 번 책을 열고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