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이야기는 한 퇴직 형사의 죽음부터 시작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이 서로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으면서 마지막에 가서야 조금씩 해결이 되어가느라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을 견뎌야 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처럼 두께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가면을 쓰고 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 소설의 작가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속임수를 쓰는지, 어떤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지가 아니라, 그 가면이 벗겨 졌을 때의 주변 인물들과 가족들의 상처를 사건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스카보로경찰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형사, 최고의 실력자, 예의 바른 형사 리처드의 가면이 벗겨졌을 때 그의 딸 케이트가 겪는 혼란과 상처를 드러내고 보둠어 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상처를 갖고도 살아가야하고 극복해야 함을 알려준다.

  [스텔라의 시선이 함자 칼리드에 닿았다. 그 순간 지금 자신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느 것을 깨달았다. 한계상황에 직면했던 사람들든 절대 예전의 생활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상처는 영원히 남는다. 그들은 아주 오래도록 트라우마와 씨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속임수라도 세상에 어떤 방법이더라도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나도 작금의 우리나라도 속임수가 모두 드러나서 깨끗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