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그 글을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조회대 앞에 조그맣게 앉아 있던 1학년이 몇십 년째 당신이 그때 그 양옥집보다 좋은 집에서 살고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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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랑 "우리 살다가 언제 제일행복했더라?" 하는 얘기를 나눌 때면 둘 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뽑는 것이 그날이다. 어느 날, 야후 재팬에서우연히 본 살인범의 기사가 모녀의 최고로 행복한 날로이어지는 드라마가 되다니. 삶은 그래서 모든 순간이 복선일지도 모른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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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죽음을 볼 때마다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나, 그러니 지금을 즐기며 대충 살아야 하나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일 잔뜩 미뤄놓고 동유럽 여행을 간 나의 판단은 정답이었다고 생각한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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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수학을 왜 연구하냐는 물음에 그저 들꽃같이 피어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누가 내게 글을 왜 쓰냐고 묻는다면 나도 그렇게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들꽃으로 열심히 피어 있겠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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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아이들이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하고, 다른사람 앞에서 자기 어머니를 아는 척하는 것을 심히 부끄러워하면서도, 느닷없이 어머니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대화를하고 싶어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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