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와 디지털 대전환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황명수 지음, 최성.이건희 감수 / 광문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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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디지털로 인한 대변혁이 벌어지는 현장입니다. 이를 4차산업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분명한것은 과거 디지털이 침투하지 않는 곳마저 디지털전환이 매우 큰 이슈입니다. 금융분야도 디지털대전환에서 제외할 수없는 분야죠. 과거에도 은행은 많은 전산화가 이루어졌고 사실 은행갈 일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달력얻으러가는것도 힘들어졌습니다. ㅠㅠ. <금융IT와 디지털 대전환>은 금융업계에 벌어지는 모바일,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보안 등 금융업계 전반에 불고있는 비즈니스모델과 신기술들을 다루면서 금융업계의 미래모습을 조망할 수있습니다.

저자는 황명수 경영학 박사십니다. 우선 이분은 은행원출신입니다. 기업은행에서 IT본부에서 30년을 근무하셨습니다. 과거에는 은행전산실소속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후에 폭스바겐 전무, 금융정보시스템 연구회 부회장, 경영정보학회 이사, 이즈넷부회장 등을 역임하셨고 건국대, 동국대, 연세대에서 강의도 8년정도 하셨습니다.

정보통신의 기술은 20년단위로 변해왔다고 합니다. 1970~1980년대는 메인프레임이라는 컴퓨터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1990년대이후는 클라이언트/서버라는 PC체제로 전환되었고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통신은 1990년 WWW가 도입이 되었고 2016년부터 모바일, 무선통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등이 융복합으로 발전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융합되는 것은 커넥티드분야, 핀테크/빅테크, 로봇분야, 메타버스 분야를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이 은행권에 속속히 침투합니다. 생각보다는 은행전산화의 역사는 깊죠. 우리가 사용하는 ATM기, 그리고 우리는 직접볼수는 없지만 은행간 정보시스템의 구축 등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발전한 은행전산화기술이 많이 적용이 된 곳이죠. 물론 은행은 다양한 규제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은행법, 금융산업구조개선법 등 다양한 규제요소가 있습니다만 편리성을 가지고 많은 기술이 적용되어 왔습니다. 요즘은 여기서 한발더 나아가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고객관리가 적용되고 있죠.

우리가 뉴스로만 듣던 금융결제원의 역할, 지로업무, 공동인증서의 운명 등을 설명하고 예상도 합니다. 요즘은 공동인증서대신 금융인증서를 많이 사용하죠. 그리고 금융업체 내에 네트워크의 흐름으로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모바일뱅크, 오픈뱅킹 등으로 연결되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많이 사용하는 오픈뱅킹의 모습도 살펴볼 수있고 이해할 수도 있었습니다.

핀테크는 아마도 미래에 금융업의 꽃아닐까하는 데요. 놀라운건 이 핀테크가 1980년대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를 전통적인 핀테크라고 합니다. 2009년이후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금융권은 핀테크기업에 뒷처지지 않기 위해 모바일뱅크개념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핀테크는 아무래도 한국보다 영미권에서 활발합니다. 특히 실리콘벨리에서는 활발합니다. 한국보다 규제가 덜하기때문이기도 하죠. 금융기술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고요. 이를 실리콘벨리기술과 뉴욕 자본의 무서운 결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안에는 미국의 빅테크들이 대부분 참여중입니다.

비즈니스모델로 보면 간편결제, P2P대출, 해외송금, 자산관리, 크라우드펀딩,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합니다. 각각 모델의 현상황과 경쟁현황까지 살펴볼수있게 정리해두었습니다. 핀테크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분은 참조할 만합니다. 이 책한권이면 현재 금융기술과 금융비지니스의 전반적인 상황을 확인할 수있게 해두었습니다.

저자는 말그대로 기업은행전산실에서 30년을 금융전산화에 몸받쳤고 8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현업에서 금융업체에 종사하고 학교에서 금융IT를 학생들을 가르친 금융IT전문가이십니다. 박사이기도 하십니다. 단순히 은행에서 근무만 했다면 전달력이 떨어질 것이고 학교에만 계셨다면 현업과 거리가 먼 딴소리를 할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면에서 금융계의 디지털전환에 대해 누구보다 몸으로 익히시고 학술적 면에서도 적절하게 공부하신 분이 저자인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금융계도 오래전부터 존재한 전문업종입니다. 여기에 디지털을 적용하것을 다른 업종과 동일하게 해서는 안될겁니다. 금융을 아는 분이 어디가 중요한지 확인해서 기술을 선택했다는 것이 대학교재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좀더 전문적인 배움의 질도 높아질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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