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행운 카드 - 행운이 나를 향해 움직여!
류미정 지음, 이은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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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쉽게 “나는 운이 없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 시험 결과, 사소한 하루의 일까지도 모두 ‘운’으로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조용히 힘을 건네주는 그림책이 바로 《내 손에 행운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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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스스로를 ‘운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던 서준이가 작은 계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입니다.

서준이는 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아이입니다. 친구와 술래잡기를 하다 억울하게 혼이 나기도 하고 급하게 화장실에 가려 하면 줄이 길게 서 있고... 서준이는 마치 불운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운 없는 아이’라고 여기게 되지요.그러던 어느 날 서준이는 우연히 ‘행운 카드’를 줍게 되고 그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후 서준이의 하루에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옵니다. 짝사랑하던 아윤이와 짝이 되기도 하고 가장 어려워하던 수학 단원평가에서 혼자만 백점을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준이는 이 모든 일이 행운 카드 덕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결국 서준이를 바꾼 것은 카드가 아니라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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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생기자 서준이의 행동도 달라집니다. 어른들에게 먼저 밝게 인사를 하고 친구에게 수학 문제를 친절하게 알려 주며 주변을 바라보는 마음도 넓어집니다. 행운을 경험한 서준이는 자신에게 힘이 되어 준 행운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렇습니다.

행운은 역시 스스로를 믿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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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마더링 - 엄마의 역할이 바뀌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서혜진 지음 / 북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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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보다 엄마의 마음이 더 복잡해진다.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를 보며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고, 초등 저학년 둘째를 보며 ‘지금은 뭘 먼저 잡아줘야 하지, 어디까지 도와줘야 하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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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를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상황에 맞는 ‘엄마의 역할’을 다시 정리하게 해준다.

사춘기 아이에게는 통제보다 권한 위임과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 대신 기준과 일관성은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짚어준다.

개입은 줄이되 관심은 줄이지 않는 것!

말은 줄이되, 관찰은 놓지 않는 것!

그 균형을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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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으로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는 습관과 기본 생활 리듬이 먼저라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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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성취보다 자기조절력, 책임감,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는다.

도와주되 대신해주지 않는 것, 알려주되 스스로 해보게 기다려주는 것.

생각보다 ‘기다림’이 더 큰 역할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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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아이를 바꾸기 전에 나의 개입 방식부터 돌아보게 된다.

완벽한 엄마가 되라는 책이 아니라 다시 방향을 점검하게 해주는 책.

새 학기, 아이들만이 아니라 엄마인 나도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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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 할아버지와 하얀 고양이와 책 ㅣ 오렌지문고
박정완 지음, 윤동 그림 / 그린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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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아이를 가진 하얀 고양이.

그 고양이에게는 새끼 고양이가 네 마리 있어요.

그리고 그 고양이는 자기 새끼들을 맡아줄 집사를 찾습니다.그런 하얀 고양이의 눈에 띈 건 툴툴 할아버지와 여섯 다리 할머니였어요. 하지만 그들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는 않았지요.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아끼는 텃밭에 냄새나는 고양이 똥을 새끼 고양이들이 자꾸 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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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봄이 되자 졸졸 할아버지가 심은 상추밭에 들어와 라푼첼 상추만 뜯어가는 고양이 때문에 또 한 번 사건이 일어나지요. 책속에는 다양한 해답이 숨어 있어요.

할머니는 어쩌다 다리가 왜 여섯 개나 되었는지 툴툴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언제까지 싫어할 건지 하얀 고양이는 싫다는 사람들 앞에 왜 자꾸 찾아오는지 말이죠. 그리고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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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잔잔한 동화책.

어른들이 읽기에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책을 보고 나니 포근한 고양이 털을 한번 쓰다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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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몸과 마음 공부 - 안전하고 똑똑한 초등 성교육 Q&A ㅣ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배정원 감수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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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이 책을 읽고 난 아이가 엄마도 이렇게 아기가 생겼냐 물어서 무슨 말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그랬겠지라고 말하니 아이가 창피했겠다더라고요.

무슨 말인가 싶어 서둘러 책을 열어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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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른들이 흔히 떠올리는 ‘성교육 동화책’의 틀을 깨는 책이에요. 조심스럽고 두루뭉술한 설명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차분하고 솔직하게 알려줍니다.

남자와 여자 몸의 차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변화, 감정의 이름과 표현 방법까지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특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아이들이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귀엽고 따뜻한 그림은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민감한 주제에 대한 거부감도 낮춰주네요.
무엇보다 이 책에는 '성'이라는 게 ‘부끄럽다’거나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나의 몸과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이 책은 한두 번 읽고 끝나는 정보책이 아니라 아이가 궁금해질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 책장에 두고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부모에게도 막연했던 성교육의 기준을 잡아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고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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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큘라 - 책을 마시는 아이 ㅣ 파스텔 동화책 2
에릭 상부아쟁 지음, 유경화 그림, 이선주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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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책을 마시는 아이, 책쿨라』는 오래 사랑받아온 이유가 분명한 책이다.

둘째 아이가 책을 펼치자마자 “이거 너무 재밌어!”라며 다음 시리즈를 먼저 찾았을 만큼 이야기의 흡입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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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대신 ‘빨아 마신다’는 기발한 설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단번에 자극하고 책 속 잉크 맛에 따라 달라지는 모험은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렇게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이 독특한 발상은 책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간다.

단순히 웃기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마음과 읽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해준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의 힘, 그리고 책이 주는 세계의 넓이를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이번 독서로 다시 한번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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