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 정신 -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법 인생학교 4
필립파 페리 지음, 정미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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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능숙하게 통제하기 <인생학교:정신편> 필립파 페리

 

국영수가 아닌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 위한 인생학교가 책으로 열렸다.

전공필수과목은 정신, 일, 시간, 돈, 세상, 섹스다.

 

알랭 드 보통이 기획을 주도했고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해 “배움을 다시 삶의 한 가운데로!”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진행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오늘 내가 리뷰할 책은 “정신”이다.

 

읽고나니 "정신"에 대해 제대로 배운 느낌,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필요한 첫번째 필수과목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감정과 자신을 분리해서 볼 줄 아는 훈련이 어렸을 때부터 되어있다면, 밝은 소식 가득한 세상, 행복한 사람들의 세상이 될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도입부는 뇌의 발달과정, 정신 형성 원리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담았다. 이런 작동원리를 알면 생각의 방향과 감정변화의 패턴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이 사람과 저 사람의 다른 이유는 유년시절의 일상적 경험을 통해 설명될 수 있다. 사실상 경험이 뇌의 문제를 결정짓는 것이다.

해서 정신편에는 자신의 경험을 들여다보는 역추적과 그 경험을 통해 이뤄진 지금의 내 정신과 생각의 결과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이 문제인지 관찰부터 전환에 이르기까지 4가지 방법, 자기관찰, 타인과 관계맺기, 유익한 스트레스, 개인적인 내러티브를 제시한다.

 

 

1. 자기관찰 : 자신과 감정을 분리하는 관찰을 통해 자기인식을 높여라

자기 관찰을 통해 제3자의 시선을 가져라. 자기인식을 높이는 것이 온전한 정신 갖기 위한 숙제다. 감정을 바라보는 것과 감정 자체가 되는 것은 다르다. 자신을 감정과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은 감정조절에 매우 유익하다. 바꾸겠다는 뜻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나를 양육하며, 관찰을 통해 욕구를 알아차리고 충족시켜주는 것과 다름없다. 스스로를 돌보는 재양육이라 할 수 있겠다.


유의할 점은 심판하거나 단죄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나 자신을 그 자체로 수용하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자세다.

감정은 그릇된 것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때 행동의 문제인 것이다. 감정은 도덕적 영역이 아니다.

 

자기관찰은 자기 책임을 가능하게 해 준다. 또한, 자기관찰, 머릿속 수다를 분별해 독 품은 수다를 골라 격리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감정에 대한 통찰력을 높여 남과의 공감능력도 향상시킨다.

 

삶이 불만일 때,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에 따라 얼마나 살고 있는지 헤아려 보는 것도 유익하다.

자기관찰을 통해 자신의 기준도 정립할 수 있다.


흔히 감정과 논리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감정이 없으면 논리적이고 이성적 결정, 합리적 선택도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감정은 제대로 양육되지 않은, 돌봐야할 아이 같은 느낌이다.


“신념을 너무 꽉 붙잡지 말아야 한다‘ 확신이 반드시 온전한 정신의 단짝은 아니기 때문이다. - 피터 로마스

 


2. 타인과 관계 맺기 : 온전한 정신 유지에 최고의 자원은 다른 사람들

소소한 감정이 오고간 순간,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강력한 촉매는 사람들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온전히 존재하고 일련의 관계를 통해 발전하고 변화한다.

 

인간관계 속에서 인간은 감탄하기 위해 산다. 인간관계에 요령을 말할 순 없겠지만, 상투적인 말보다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말해라.

관계에 서투르다면 마음을 털어놓는 방법 '일상적 온도확인'의 과정을 실천해 보자. 단계별로 아주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감사하기, 새로운 소식 근황 주고받기, 질문하기, 불만 얘기해보기, 바라는 것, 희망하는 것, 꿈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그리고 하나 더, 마음을 열어라.

 

“사람은 감탄하기 위해 산다. 감동받지 않은 사람은 삶의 활력이 없다.

또한, 타인에게 영향 주려면 스스로가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마음 열어야 한다.”

 

 

3. 유익한 스트레스 : 다채롭고 자극이 많은 학습환경이 뇌의 새로운 신경연결을 유도한다
올바른 스트레스가 긍정적 자극을 준다. 올바른 스트레스란 새로운 것 배우면서 창의성 발휘될 정도의 자극을 주는 것. 유익한 스트레스가 새로운 신경연결을 유도한다. 창의력을 키우고 도파민을 나오게 한다.
새로운 주제 공부 새로운 신경연결이 생겨날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새로운 인연도 만든다.

 

유익한 스트레스는 지적활동으로 새로운 환경, 새로운 방식, 새로운 습관, 신체활동을 동반하면 좋다.


“진짜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 깊이있고 진지하게 집중하기,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fMRI결과 게임이나 TV보다는 소설이나 철학서적 같은 책을 읽을 때 뇌의 양쪽 영역 모두 사용된다. 게임은 중독적 측면 강하게 나타났다.

 

도전의식을 키우기 위해 안전지대를 확장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도전의 정도에 따라 안전지대의 확장 그림을 그려보라.

 

4. 개인적인 내러티브 : 내 이야기가 내 정신을 만들었다
스스로의 관찰을 위해 내 이야기를 써보자. 자기관찰이 자신에 대한 순간의 과정이라면, 내러티브는 자신이 살아온 동안의 쌓인 과정에 대한 장편소설이다. 이야기를 써가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낙관적인 면을 찾고 편집의 과정을 거쳐라.

유의할 것은 쓰면서 자신의 정신의 결과를 점검하고 낙관적인 면을 찾으라는 것이다. 지노그램을 통해 반복되는 과거의 패던 등 숨겨진 과거를 찾아라.

낙관주의도 일상 속에 긍정의 의미를 이끄는 방법을 모르면 좋게 받아들이는 신경경로가 작동하지 않는다.

 

자기 이야기를 써가며 연습하라.

 

얼마나 낙관적인 사람이 될지는 어떤 의미를 찾고 어떤 이야기를 듣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낙관주의 입가에 늘 행복한 웃음이 떠날 줄 모르는 상태 의미 아니다.

현실 기만하란 의미가 아니라, 부정적 결과보다 긍정적 쪽에 집중하도록 훈련하는 것, 그게 바람직한 낙관주의다.

 

책은 말미에 온전한 정신 유지를 위한 일곱가지 훈련을 제시한다.
호흡, 30분 생각관찰, 움직이며 관찰, 주의력 모의기, 지노그램 훈련 등

간단히 실천해야할 것부터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까지 다양하다.

 

자신의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생각하는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싶은가.

자신 뜻대로 살아지지 않은 삶을 바꾸고 나를 변화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리자신의 정신부터 배워볼 일이다.

 

우선 실천가능한 일, 자신의 호흡부터 관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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