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액티비티 - Paranormal Activit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잘 속여 대박난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의 충격 미스터리 화제작'의 문구를 믿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페이크 다큐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몰입' 잘 됩니다. 털이 서는 그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페이크 다큐입니다. '페이크 다큐'란 진짜인척 하는 가짜죠. 다큐를 위장했지만 실은 시나리오가 있는 영화입니다.

 

'디스트릭트 9'을 기억을 기억하시나요?  방송국에서 촬영하는 인터뷰 한 영상을 보여주잖아요. 마치 정말 그런 것처
럼.
같은 '페이크 다큐'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더 페이크 다큐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아주 잘 속였거든요. 페이크 다큐라는 걸 알면서 봤는데도 '이거 혹시 실환가' 하는 일말의 의심을 들게 했습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관계는 영화보고 나서 알았습니다.
실은 이 작품의 감독은 출신지도 미상인 오렌 펠리입니다. 그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라네요.
이 영화는 2007년 제작되었는데 우연히 스필버그에 눈에 띄어 재편집되어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엔딩도 좀 고쳤다고 하죠. 
이 영화 제작비가 우리나라 돈으로 천몇백들었다죠? 그런데 벌어들인 수익이 4천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정말 잘 속인 결과라 생각됩니다.   

제한된 공간.  제한된 앵글, 생활인 남여 커플 

영화는 남녀 커플이 대부분의 영상을 차지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또 실제 배우의 이름을 사용한 것도 페이크 다큐에 충실했다 생각합니다. 8살때 집이 불타버린 케이티와 그녀와 동거하는 미카, 케이티는 알수없는 존재의 숨결을 느끼며 15년동안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미카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아니 정확히 말해 미카의 호기심이 발동하면서 일은 점점 악화되어 갑니다.

존재는 하나 느끼기도 하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그에 대한 공포만큼 두려운 것이 있을까요?

게다가 우린 단 한대의 카메라 앵클로 제한된 공간과 화면을 보고 소리로서 그 밖의 일들을 상상해야 합니다.

그 좁은 공간에는 케이티와 미카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은 서로를 의지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촬영하기 때문에 둘이 한 앵글에 들어가기란 힘듭니다. 따라서, 위험에도 곧잘 노출된다는 말입니다. 장난스럽게 시작된 촬영은 케이티를 더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미카의 위험한 호기심 

미카의 객기가 점점 갈수록 더해가고 급기야 퇴마사(여기서는 귀신과 소통하는 박사 정도)의 '소통하지 말아라'하는 충고를 지키지 않습니다. 미카는 인터넷에서 케이티와 비슷한 초자연현상을 경험한 또 한명의 여인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는데요.. 

알수없는 존재와 소통하여 원하는 걸 알고 싶어하는 미카와 그저 거부하고픈 케이티. 그들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소리를 내는 정도, 문을 움직이는 정도, 발자국...알수없는 장난스럽게 시작된 촬영은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내는 알수없는 정체로 후반부로 갈수록 불안감에 빠져됩니다. 

미카, 케이티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요? 너무 몰입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호기심이 커지면 커질수록 없었던 존재도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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