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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야기 속으로 풍덩 이야기 열매
박소명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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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지만 어쩐지 더 아득한 옛날이야기 같다.1970년의 생활과 풍경. 잊혀진 것들 지금은 사라진 문화 속 어린이들이 정겹다. 애향단, 쥐약, 보릿타작, 요강, 서커스와 연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모르는 낱말을 찾아볼수있어 좋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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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흥얼 노래하는 고슴도치 이야기 새싹
조소정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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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큰 기대 없이 펼쳐 보았다.
고슴도치들 이름이
고치, 도치, 슴치, 치치라니
귀여운 작명에 흐흐흐~
늦되고 부족한 치치의 여정
노래를 좋아하는 치치가 재능이라기 보다
좋아하는 걸 오롯이 할 기회를
찾으며 성장한다. 그게 재능이었다.
자꾸 하고 싶은거, 해보고 싶게 간지럽히는
그것을 성실히 해내는 것이 재능이었다.

나는 아이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도 된다~
라고 얘기 할 수 있나?
딴짓하고 게으른 어른이 될까봐,
좋아하는 게 게임일까봐,
늘 해야 할 일 먼저하고
하고싶은건 나중에~ 라고 말해왔다.

다 잘 할 수 없다는 걸
다 똑같은 능력이 있는건 아니라는 걸
조금 부족하고, 늦어도,
좋아하는 걸 탐색하고 찾아가며
넓고 깊게 향유하는 삶.
생각보다 치치는 멋지고 용감했다.

씩씩하고 기운차게 하고 싶은 것들을,
흥얼거리며 심취해 있기를~
우리 집 치치를 포함한
이 땅의 치치들을 응원한다.
모두가 특별하고 귀하다고,
하고 싶은 걸 다 해도 된다고,
너를 믿고, 너의 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라고,
마구마구 위로 해 주는 책을 만났다.

많이 모자란 어른인
나에게도 한동안 위안이 되었다.
하찮고 볼품없다 업신 여겼던,
나의 작은 재능에게도
큰 용기가 되었다.
널리널리 읽혀 마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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