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기의 기적 - 아동문학가 임영주 박사의 책으로 키우는 똑똑한 육아법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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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은 엄마로서 책 읽어주기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원래 독서자체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책 읽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그런데 우왕좌왕 체계가 없다고 하는게 맞을 듯...

독서교육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어봤음에도 제대로 뭔가 확 와닿는 임펙트가 없고 아직도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책을 읽어주지 못하는 듯 한

고민을 할 때 직접 강의를 들어보고 팬이 되었던 임영주 박사님의 " 책 읽어주기의 기적 " 을 만나게 되었다.


정말 체계적이고 아이들 키우느라 안그래도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가있을 정도로 정신없는 엄마들에게 간결하고 도움되는 책이다.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시고 실용적인 말씀들을 남겨주셔서 술술 읽혀갔다.


부모가 책을 꾸준히 읽혀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변하는 좋은 점들을 표들을 인용해 알가쉽게 알려주셨다.

창의력이나 언어지능 인간친화지능 논리수학지능등 책을 읽으면서 자란 아이의 두뇌는 어떻게 다른지를 알게되니

뭐랄까 소름이 끼치면서 그래도 내가 큰 아이를 낳으면서  텔레비젼을 없앤것이 내 생애 가장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원을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고등학생이 되거나 초등학생때도 아이가 그 과목이 부족해서 보내달라 하면 필요하겠지만

그외에 정말 학원같은 사교육을 필요없게 만드는 것이 독서라고 굳건히 믿었던 내 신념이 더욱 확고해졌다.


몇 살 까지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베드타임 독서는 어떻게 해주는게 좋은지 얼마나 효과적인지

또 어떤 종류의 책을 골라서 읽어주어야 할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 책 한권만 옆에 끼고 있어도

좋은 부모가 되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거라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책 없이 책 이야기 하기 (P 198) 와 시를 저절로 외울 수 있도록 동시를 읽어주는 것  ( P149 ) 이었다.


책 읽어주기는 부모의 사명이며 동화구연과 책읽기는 다르다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책 읽기 실천편은 계속 반복해서 읽어봐야겠다.

동화구연을 한 때 배웠는데 책 읽어주기와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방법면에서 꽤 다르고 주제에 맞게 신경써서 읽어주고 구연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독서가 좋다 책은 읽어줘라 이런 책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매일 듣는 이야기라 느껴지지 않을 만큼 교수님의  전문적인 말씀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제대로 아이에게 책을 읽혀줄 수 있는 마인드를 심어주셨다.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

교수님 강의에서 나를 펑펑 울게 하셨던 말씀이 책을 통해 다시 기억났다

책 읽어주기도 억지로 하면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다.

엄마가 먼저 행복하게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교수님께서 옆에서 말씀해주시고 토탁여주시는 기분이었다

아빠들도 같이 읽어보시라 추천해드리고 싶다.


책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엄마이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때 의무감에 읽어준 적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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