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잘하려면 3박자 맞추어 자알 ~쓰는게 장땡임

쓰면 외워지는 영어회화 필기노트 - MP3파일 무료 제공 ㅣ 쓰면 외워지는 영어 시리즈
넥서스 콘텐츠개발팀 엮음 / 넥서스 / 2015년 8월

영어회화......딱 내 나이쯤부터 그 윗세대들까지 정말 발목을 죄여오고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왜 그 시절엔 문법 단어 독해 이런것들만 주구장창 가르쳐서 스피킹과 리스닝이 안되 아직도 외국인을 보면 입이 딱 붙어버리는 현실을 만들어주신건지........대한민국의 고질병 몹쓸 영어교육을 지적하기엔 너무 쓸데없는 시간낭비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입이고 귀고 다 굳어버린 성인들의 귀와 입을 조금이나마 열어 눈동자 파란 외국인과 그래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을지를

엄청나게 많이 고민하고 만들어주신 책이라 생각한다.

어려우면 오래 못 간다

재미 없어도 오래 못 간다

책 내용이 너무 많아도 때려치게 된다

핵심을 뽑아서 가르쳐 줘야 한다

바로 외국어 공부 특히 영어공부( 회화쪽 특히!) 에 대한 나의 생각인데

[영어회화필기노트]는 위에 열거한 단점들을 다 타파한 책 같다.

쓰면 외워지는 이란 제목처럼 정말 쓰는 건 중요하다.

학창시절에 일명 " 빽빽이 " 라는 것이 있었다.

만약 desk라는 단어를 공부했다면 연습장 한 면에 빽빽하게 데스크데스크데스크 이렇게 읽으면서 d e s k 스펠링을 하얀면의 빈틈을 보이지 않게 팔 떨어지게 적는 것이었다.

사실 귀찮아도 그렇게 주구장창 쓰다보면 정말 외워졌었다.

[ 영어회화 필기노트] 는 자연스럽게 쓰고 말하면서 입이 트이게 해주는 책이다.

너 배 안고파?

나 지금 전화 못 받아!

농담하는 거겠지.

어떤 일 하세요?

화장실 어디에요?

그냥 구경하는 거에요

지하철 어디서 갈아타야되요?

등등....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필요한 문장들을 쓰기와 듣기 말하기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웃풋 하게 해 주는 책이다

처음에는 글씨가 아주 큼직해서 문장들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나게 실용적이고 다양한 문장들을 학습 할 수 있었다.

step 1  일단 듣고 => step2 3 번 따라쓰고  => step3 다시 한 번 또 쓰면서 복습하고

이 학습이 반복된다면 짤막한 문장들은 입에서 튀어나오게 될 것이다.

어려운 영어책은 던져버리고 이런 책으록 공부한다면 외국가서 휴가지에서도 기본적인 영어회화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종이질도 마음에 들고 글씨도 큼직하고 칸도 커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mp3화일도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도 들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양한 상황별로 문장들이 있어서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맨 앞에 목차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일이 넘겨보면서 찾고싶은 상황별 영어를 찾아야 했다

그것빼고는 참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영어책은 이렇게 나와야 영어초보자도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 퐉 든다.

3번 쓰고 말해보라는 표지의 캐릭터를 보니 웃음이 나오지만 맞는 말이다.

이 책의 시리즈가 여러권 있는걸 보았는데, 맨처음 알게 되었고 관심있었던 영어성경쓰기도 구매해서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