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부모 수업 - 일상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하브루타 생각대화
김혜경 지음 / 경향BP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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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책을 읽고 난 느낌을  뭐라고 써 야 할지 가장 고민이 된 책 중의 하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머릿속에 가슴 속에 담아두어야 할 이야기 였다.

그리고 그것을 꺼내고 순간 순간 기억해야할 내용이었기에

너무나 다 좋았다 라고 쓸 수 없어서 그것이 사실인데 과장된 표현이기에 책의 느낌을 쓰기가 참 어려웠다. 


나는 부모다. 7년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4년전 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불완전한 인간이고 ,불완전한 엄마이고, 불완전한 부모라서 지금도 읽고 실천하고 노력해야 할

육아관련 책들이 무한히 내 앞에 줄을 서 있다.

유대인들의 교육이 정말 좋은 교육이란 걸 알면서도 그들의 교육과 관련된  책을 제대로  한 권 읽어본적이 없다는 게 

참 부끄러웠다.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하브루타" 라는 유대인들의 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오늘 유명한 육아 전문가남의  강의를 들으면서 눈물을 엄청 흘렸다.

그리고  오늘 "하브루타 부모수업" 이란 책의 못 다 읽은 부분을 지하철에서까지 서서 읽어 내려갔다.

오늘 들었던 강의와 오버랩 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그만큼  올바른 육아 방법의 줄기는 여러개가 아니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자꾸 잊어버리는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Keyword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는 포스트잇을 붙여 놓는다.

이 책에는 수 군데에 택을 붙였다.

정말 과장 없이 무엇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 이었다.

처음 부터 끝까지 너무나 중요하고 부모라면 새겨들어야 할  유대인 하브루타 방법에만 국한되지 않은 올바른 부모의 자세에 대한 조언들이 명쾌하게 실려 있었다. 하브루타 교육은 아이를 진정 사랑함이 기초가 된 교육이다.


유대인 하브루타 교육이 질문과 토론방식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

요즘 중요시 되고 있는 인성교육 그것이 법으로도 정해진 곳이 대한민국이란다.

하브루타 교육은 참 광범위 했다.

어린 유아부터 중고등 학생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효과적인 교육방법이고 꼭 해야할 방법이다.

그림으로, 그림책으로, 고전으로, 체험학습과 여행, 속담. 명언, 버츄카드등으로 하브루타 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


하브루타의 방법이 무엇이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법도 물론 이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알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읽고 감탄을 한 것은 위의 내용때문만이 아니다.

' 부모로 산다는 것 ' 이란 책을 읽고 가슴이 뭉클했던 그 때와  같은 기분이다.

요즘 같은 시대 아이들을 국영수 학원으로 내몰수 밖에 없고 경쟁을 조장할 수 밖에 없고

빨리 빨리 마인드로 아이를 닥달하고 아이를  성공시켜야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거라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각박한 엄마들이 읽어도 치유가 되고 마음을 조금은 편안하게 놓을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 권리 중 하나는 존중 받을 권리이다.

아무리 뇌가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라 할 지 라도 어른들이 자신을 존중 하는지 안 하는지는 느낄 수 있다.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보물은

  

 ** 아이가 혼자서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고

밥상머리 토론등으로 가족관계도 좋아지고 아이들의 창의력 상상력 사고력이 증가하고

토론실력이 늘고 이런것들이 아니었다.

물론 이런것들도 참 중요한데 그보다 더 중요한


아이들이 진심으로 자신이 존중 받고 있구나 이런것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교육법이라는 것이다.

아이 엄마이기에 더 공감 할 수 있고, 유익한 글을 써주신 김혜경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나랑 이름이 같은 작가분이서 그런지 더 친근감이 갔다.

마지막에는 하브루타 교육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신 분들이 경험담들도 실려있다.


- 책 속에 실린 박노해 시인님의 글을 손으로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놓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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