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0일 글씨 연습장 - 글씨 잘 쓰는 아이가 공부도 잘해요!
이해수 지음 / 좋은날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무엇이든 빨라 졌고 빠른 시대이다.

어릴 때 국민학교를 입학해도 한글을 못 읽고 못 쓰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 아이들은 따로 보충수업을 해주셨다.

그 시절을 뒤로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휘익 날아온  2017년.....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 뿐  아니라 아이들의 지적 수준도 엄청나게 뛰어 버렸다. 아니 날아 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글쓰는 실력은 과거보다 훨씬 못하다.

디지털 시대는 아이들의 글씨를 점점 악필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런 위험성에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교정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난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선행학습 같은 건 안 좋아하는 편이다.

아이를 맘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은 엄마라

한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아이에게 시키지도 않았고 자연스럽게 익히겠지 하며 사실 방관한 편이다.

그래도 요새는 아이들이 보는 것도 많고 유치원에서도 꾸준히 배워서인지 6살이 되니 한글을 조금씩 읽기시작하더니

7살이 된 지금은 한글을 다 읽고 이젠 쓰는 것도 제법 한다.

하지만 제대로 쓰는 건 엄마가 도와줘야 했는데, 너무 신경을 써주지 못했다.

이젠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적게 해주고 연습하게 해주면서도,정작 글씨를 제대로 쓰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던 거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책을 읽고 그냥 글씨 연습 반복해서 하자 그렇게만 생각했지 핵심을 놓친 것이다.

그런 엄마 마음을 " 초등학생 30일 글씨 연습장"이 채워주고 메꾸어 주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글씨를 잘쓰기위해 중요한 것은 많이 쓰기 보다는 " 방법 " 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많이 쓰면 늘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된 방법으로 써야 하는 것이 맞다.


1. 글자의 모양을 생각하며

2. 연필을 바르게 잡고

3 .선을 반듯하게


이 책의 핵심이자 우리가 가장 기본적인 사실인데 글씨 쓸 때 놓치고 있는 항목들이다.

기본적인 훈련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시켜 주고 마지막에는 정자체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글씨 쓰기 연습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


한 칸 한 칸 확실하게 글씨 연습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원고지 용지, 오선지 용지, 한글을 한 칸에 쓰는 한글 용지 등 다양한 연습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7살 아이가 혼자서 너무나 진지하고 재미있게 써내려갔다.

어른들도 악필이라 고민이 된다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해 드리고 싶다.

어릴 때 글씨체를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계속 점점 더 힘들어지는데

초등학생에게도 입학 준비를 하는 미취학 7살 정도의 아이들에게도 참 유익한 책이다. 

아이가 즐겁게 하기에 더욱 고마웠다.

선긋기 부터 정자체쓰기 까지의 꾸준한 연습으로 30일이면 아이도 어른도 글씨쓰기가 많이 향상 되어 있을 것이다.

사진은 아이가 직접 책 받자마자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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