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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여는 성경 - 삶을 다독이는 한 줄의 말씀, 한 줄의 명화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4월
평점 :
명화로 여는 성경.......
성경에 어떻게 명화를 접목시켰을지, 아니면 명화에 어떻게 성경을 접목시켰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그것은 독자가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전자도 되고 후자도 될거란 생각이다.
요즘은 아이 유치원에서도 명화 공부를 시켜주실 정도로, 그림 그 중 특히 명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사실 난 그림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아니 알아도 어설프게 알고 있다.
좋아한다고 다 잘하는 것이 아니듯 좋아한다고 해서 꼭 지식이 많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명화에 대한 책들은 특히 더 관심이 가고 읽어보고 싶었다.
엄마 뱃속에서 부터 내 의자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었던 난 모태 크리스쳔이다.
그리고 외갓댁이 5대째 크리스쳔에 집안에 목사님, 권사님, 전도사님 등등이 거의 다셨을 정도로 우리집은 정말
독실했다.
그런데 반발심에서인지 사춘기때는 방황해서 교회를 안나갔다가 다시 어른이 되어 개척교회에서 봉사하며
반주를 열심히 하고 있는 지금은 참 독실한 크리스쳔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니 더욱 좋았다.
그러나 크리스쳔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감동받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책이 작았다. 그래서 더 좋았다. 튼튼한 표지에 명화의 색감 세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되어있어
독자가 그림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내지의 질이 너무나 좋았다.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책의 냄새와 숨결까지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기에
그런면에서 보더라도 이 책은 100점을 주고 싶다. 아니 200점을......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사실 성경에 대한 지식은 너무나 부족하다.
성경 공부 해야지 하면서도 세상 속에서 하는 공부들이 많다 보니 정작 성경에 대해 공부할 시간은 너무나 부족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1000% 흥미롭게고 내실있게 채워 준 책이다.
구약, 신약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성경 속 이야기에 대해 작가분들이 그린 명화와 성경 구절에 대한 해설까지 그림 글 모두
참으로 명쾌하고 감동적으로 와닿았다.
크리스쳔과 비 크리스쳔분들 모두 다양하게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림을 그린 작가분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상식까지 높여주고 그림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 그림과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죄를 지고 에덴동산에서 쫒겨나는 그림,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의 발에 입맞추는 그림등 책에 실린 모든 그림은 감동 그 자체였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 졌다.
그림이 태어난 배경과 작가의 의도등 상세한 설명은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감동과 여운을 줄 것이다.
확대해서 집 거실에 그림들을 걸어놓고 싶은 마음이다.
홍대 바이오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신 저자분 이시기에 그림을 과학적으로도 화학적으로도 보는 눈이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고 화가가 꿈이었기에 그림을 그림 그 자체이 여운으로도 느끼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림을 통해 성경 말씀을 통해 저자분의 마음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분의 [ 미술관에 간 화학자] 도 꼭 읽어보고 싶다.
그림은 우리에게 안식과 평안을 주고 힐링을 시켜준다.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성경 그 성경속에 숨겨진 다양한 말씀과 멋진 그림을
느낄 수 있는 [명화로 여는 성경]을 삶에 지치고 너무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쉽게 읽을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