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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어쩌면 가까이 - 슬픈 날에도 기쁜 날에도, 제주
허지숙 & 허지영 글.사진 / 허밍버드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자매의 풋풋한 향기와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묻어나오는
감성풍부하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이벤트로 포토 달력이 함께 포장되어 왔는데
이 또한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허자매...
저는 남매라서 자매들이 참 부러웠는데
그녀들이 남이 아닌 자매라서
이런 아름다운 책이 더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일본화를 전공한 자매
그래서 인지
예술가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사진들과 그에 못지않는 글이 실려있습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나뉘어
제주도의 삶과 풍경을
시처럼 노래했습니다.
제주도는 신랑과 추억이 있는 장소이고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딱 한번 가봤던 장소이고
못 가본곳이 많아 지금도 많이 가고 싶은 곳이고
조만간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들이
가려고 계획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책의 사진들에 나온 장소에서
가족이 모여 감성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보랏빛 수국사진에 매료되었고


산딸기도 맛보고 싶고

허자매님의 농장에도 방문해 보고 싶으며

삼다수 목장에서 영화의 한 장 면도 연출해 보고 싶고

토란잎 우산도 만들어 써보고 싶습니다

주부마인드로 제주 5일장에서 장도 보고

바다에서 큰 배를 접어 띄어 보내고도 싶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 글 한 자 한 자에서
긴머리 휘날릴 수 있는 풋풋하고 청순한 그녀들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책입니다.
진하고 따스한 카페라떼 한 잔 보다는
맑고 투명한 향기로운 차 한 잔같다는 표현이 조금은 끌리는
감성이 풍부하고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
너무나 아름다운 책입니다
책을 보면서 우울한 기분이 날아가고
많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좋은 책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건 말 할 것도 없고
비밀궁전 앞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설렘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빈티지한 카페 느낌의 책
넓은 들판의 건초더미가
마시멜로로 변하는 감성
바로 그녀들이기에 ...
가능하지 않을까요

제주에 또 옵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