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입니다
안도현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너무나 감성적인 책입니다. 표지의 색만큼이나요 ^^

처음에 책을 받고 펼쳐보니 감성적인 그림들과 책 두페이지중 왼편에는 시들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몰랐던 수많은 작품들의 작은 부분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랑을 계획하고 있거나 사랑이 ~ ing이신 분들이 보신다면 더더욱 마음이 따스해지실것 같습니다.

저는 저자를 자세히 보는 편인데 역시나 문창과 교수님이신만큼 남자분이신데도 감성이 풍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시집을 한 권 읽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진들이 정말 멋집니다

5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습니다

 

1St 진짜 사랑을 한다는것

2ND 솔직한 우리네 삶

3RD 눈물 나는 날에는

4TH  때로는 정의로운 삶

5TH  작은 깨달음 큰 행복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솔직한 우리네 삶에서 너무나 솔직하게 거침없이 성에대한 표현을 한 시들이나 해설들을 보고 얼굴이 화끈거렸다는건 표현은 참 멋드러지고 역시 작가분들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저는 좀 ...아직도 보수적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사랑과 성 어쩌면 뗄레야 뗄수 없는 인간의 본성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은 인생이고 사랑없이 우리 인간은 살아가는 맛과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많은 작가분들이 사랑을 표현하고 우리네는 그런 사랑의 표현을 양식으로 삼이 힘을 얻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성적인 인간이지만 누구에게나 감성은 많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드러내느냐 안드러내느냐로 사람의 성향이 보이는것 같구요

구절구절 예쁜 글씨체로 나만의 조그맣고 이쁜 수첩에 빼곰히 적어놓고 싶은 문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랑의 속성, 그리움, 사랑의 이유, 헤어짐, 신뢰, 기쁨 ,사랑의 힘, 성숙, 풍경, 사랑의 철학과 방향 방법, 비유, 대상 , 사랑의 십계명, 사랑의 환경,사랑의 기다림 .....사랑 한가지로도 우리는 수많은 원인과 결과와 과정을 많은 말들을 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의 본질이니깐요 

 

기억에 남는 구절~

 

P 211  아직도 우리는 세월에게 배워야 할게 남아있나요?

P 250  피카소는 사소한 일상에 결코 시간을 낭비 하지 않았다. 더 이상 지내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집안에 물건이 가득차면 그는 그냥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다.

이런 집중력이 그를 천재적인 화가로 만든것인가?

그는 집중력을 너무나 사랑했던것 같습니다. ^^''

 

세상이 아름다워지려면 소년같은 할아버지가 좀 많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과 술과 술잔과 여자 이 네마디의 말 앞에 문득 ~~~~이 네마디 속에 대부분의 남자가 건너가야 ~~~~~~

사랑한테 술 한테 여자한테 이긴 남자는 유사 이래 없었습니다. => 이말 정말 공감이 되더라구요

 

몸살은 몸이 살려고 쉬고자 하는 병이다~ 표현이 정말 죽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 자체가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 될때는 다시금 안전한 쪽을 바라보는게 어쩔수 없는 우리의 생이지요.

생이란 위험과 안전 사이의 줄타기~~~~~~

 

감성적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뭐가 가슴속을 확 지나간듯한 감성의 잔제가 남습니다

그러나 구절구절들을 자세히 보면 그 감성속에 이성적인 삶에 대한 저자만의 지침같은게 들어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당신입니다는 과연 몇페이지에서 나올까요?

한 번느껴보고 찾아보고 그말의 의미도 새겨볼 만한 촉촉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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