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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ㅣ 생각하는 숲 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재명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 자유] 어렸을 적 읽은 책을 어른이 되서 다시 펼칠 때의 친근한 낯섬.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다니는 원.
우여곡절 끝에 조각을 만나지만, 찾아다닐 때보다 행복하지 않은 걸 느낀다.
다시 혼자이길 선택한다는 철학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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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아아! 그런데……
잃어버린 짝을 찾아 완전해진 동그라미 입이 열리지 않아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으음." 생각하는 동그라미.
"이제야, 알겠다!"
굴러가던 동그라미 멈춰 서더니……
조각을 살며시 내려놓았다.
다시 이가 빠진 동그라미, 서서히 굴러갔다.
흥겹게 노래하며 굴러갔다.
"오,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나, 이제 찾아 나선다. 잃어버린 나의 한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