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쥐와 할아버지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48
이상교 글, 김세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소통, 나눔, 외로움]외딴집에 사는 할아버지와 늙은 쥐. 각자 외롭게 늙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장갑 뭉치를 병든 쥐로 착각하고 데려와 보살핍니다. 늙은 쥐는 장갑 뭉치 대신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할아버지는 쥐가 점점 나아진다고 기뻐합니다. 서로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쥐도 할아버지도 점점 건강해집니다.
외로움이 얼마나 큰 병인지 잔잔히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여백이 많은 수묵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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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봄 햇별이 나른나른 내려왔어.

외딴 집 마당에 늙은 쥐와 할아버지 둘이 나란히 앉았어.

꽃 그림자가 들판에 출렁출렁 흔들렸어.

들판이 흔들리자 산도 따라 흔들렸지. 꽃 그림자도 흔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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