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복 - 개정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사회는 잘살아가기 위한 기술, 즉 인문학 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이해하는 방법, 나 자신에 충실해지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 등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개인의 역량에 맡겨버린다.

뛰어난 사상가들이 이루어낸 인문학 고전으로 얻을 수 있는 삶의 철학을 대부분의 사람은 평생 모르고 허둥대며 살아가지는 않는가?

러셀의 이 책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인문학적 조언이 들어 있는 인생 학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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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13쪽-
~ 여러 가지 불행의 원인은 일부는 사회 제도에, 일부는 개인 심리 - 물론 개인 심리도 대체로 사회 제도의 산물이다- 에 있다.
~ 빈곤의 영구화를 막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부자 자신이 비참하다면 모든 사람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잔인성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교육은 물론 나쁘지만, 스스로 이러한 감정의 노예가 되어 있는 사람에 의해 다른 종류의 교육이 실현될 수는 없다.

 

(아직도 행복은 가능한가) 152쪽
~ 행복의 비결은 다음과 같다. 가능한 한 폭넓은 관심을 가져라. 그리고 가능한 한 당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물이나 인간에 대해 적대적이기보다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라.

(행복한 사람) 234쪽-
~ 행복한 사람은 객관적으로 사는 사람이자 자유로운 사랑과 폭넓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며 이러한 사랑과 관심을 통해, 그리고 다음에는 그의 사랑과 관심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확보하는 사람이다.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행복의 유력한 원인이지만 사랑을 요구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폭넓게 말한다면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빌려주듯이 계산을 한 끝에 사랑을 주려고 하는 것은 무익하다. 계산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며 사랑을 받는 사람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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