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부하는가 -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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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를 포기한 삶은 죽은 삶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새로운 배움이 없는 삶은 칙칙하고 무미건조한 죽어있는 삶이다.

계속 보강하려하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려하고, 함께 나누려 하는 삶이 살아있는 생생한 삶이다.

이 책은 공부의 가치를 '돈'에 국한시키는 현실을 아낌없이 비판하고,

제대로 된 공부의 의미에 대해 논한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병들게 된것은 바로 '공부'의 의미와 목표를 잘못 설정했기 때문이다.

공부는 나와 남을 함게 이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만 행복해지기 위해 '너'를 딛고 일어서려고 하는 공부는 제대로된 공부가 아니다.

제대로 된 공부를 우리 사회가 시작할때, 우리는 함께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왜 공부하는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서>
~ 모든 사람의 삶에서 공부란 삶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배움이 그친 삶은 이미 끝나버린 삶과 다름이 없다. 깨달음이 없는 삶은 더 이상 살아갈 가치를 주지 못한다. 호기심이 멈춘 삶은 생생함이 사라진 삶이다. 공부 플랜이 없어진 삶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진 삶이다.

87쪽
~ 근본적으로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와 연민과 사랑이 없이는 통찰력이 생기기 어렵고 비판적인 안목도 생기기 어렵다. 인문학적인 바탕이 지식인의 기본이 되는 까닭이다. 자신의 분야 속에서 일가를 이룰 뿐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들과의 관계를 읽고 소통하려는 의지가 없이는 어떠한 실천력도 얻기 어렵다. 바로 통섭적인 지식인의 실천적 자세다.

122쪽
~ 사실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다.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하지만, 그 경쟁 방식이 점점 더 삐뚤어지는 것 같아서 서글퍼지기도 한다. 경쟁이 왜 남을 누르고 이기는 것이어야만 하는가? 경쟁의 룰이 왜 이리 공정하지 못한가? 왜 `백back`과 `연`을 앞세우는가? 왜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신뢰사회가 못 되는가? 왜 경쟁하면서도 공통의 사안에 대해서는 기꺼이 협력하지 못하는가? 왜 다른 사람의 성장을 기꺼워하지 못하는가? 왜 우리의 세계를 자꾸 좁히려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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