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모녀 도쿄헤매記 - 번역가 엄마와 여고생 딸의 투닥투닥 도쿄여행기
권남희 지음 / 사월의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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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갔던 길도 헤매는 터라 슬픈 동질감(^^)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얼마전 쿄토 여행에 같이 갔던 동료가 어찌나 길을 잘 찾던지,
다니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해매는 팀과 갔던 것보다 기억에는 덜 남는 여행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길을 잘 찾고 딱딱 관광지 앞에 데려다 놓던지, 완전 믿고 아무런 노력없이 줄래줄래 따라다녔거든요. 그리하여 작가님의 질질질 헤매는 여행이 더 매력있는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무지허니 피곤하고, 늘어지는 여행이긴 하지만요.
곳곳을 헤매고 다닌터라, 길치들에겐 유용한 길안내서가 될 듯 합니다.
다음에 도쿄가기전에 다시 한 번 읽으려구요.
어차피 지금 읽었던 건 기억에 하나도 안남을 테니까요.
삽화도 사진도 재미있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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