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정봉주 - 나는꼼수다 2라운드 쌩토크: 더 가벼운 정치로 공중부양
정봉주 지음 / 왕의서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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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가치가 서있지 않는 사람은 위험합니다.
더욱이 그릇된 가치를 가진 비도덕적인 자가 권력을 갖게 되면 그 위험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정치가에게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보다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만이 뛰어들어야 마땅할 정치판에,
"only, I"만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나와 동격으로 남을 생각하지 않고, 나와 별개의 인간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찌되었건 한 나라에 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많은 것을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올바른, 소신있는 정치인 편을 들어주지 못한, 우리의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나마 가뭄에 콩나듯이 보이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정의를 위해 자신의 사익을 내던져 버리는 정치인을 눈뜨고 잃고 있습니다. 


1년 확정형을 받은 정봉주 전의원님의 판결 후 담담한 인터뷰에 그냥 눈물만 흘릴뿐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님 서거때 했던 다시는 이런일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바램마저 할 수 없습니다.
그져 우리의 힘이 조금이라도 커지기를 바랠 수 밖에요.

그래서 의원님의 더 환해진 웃음을 꼭 보고 싶습니다.

 

의원님이 고통의 철학도 가지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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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정치를 하면서 달려왔는데 인정받지 못한 과정이 전체 정치 인생의 90퍼센트가 넘는 것 같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처음에는 내 뒤에 나와 함께 달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래도 앞만 보고 달리고 또 달렸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한명숙 TV'도 달리기 시작했고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도 달렸고 '나는 꼼수다'의 4인방도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삶은 행복이라는 고리가 하나하나 연결되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삶은 하나의 시련이 지나가면 도 더 큰 시련이 다가오는, 시련과 고통이 매 순간순간 연결되는 고통의 연속선이다. 누구든 이 고통이 끝나길 바란다. 그런데 어느 인생, 어느 삶 하나가 고통과 고민이 함께하지 않는 것이 있겠는가.

만일 있다면 그것은 느끼지 못할 순간의 찰나에 불과할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인생이 아니다. 그것은 소모되는 인생이다. 인생은 고통이 연결되는 것이다. 그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 발전이 있고 소득이 있다. 성과는 고통을 극복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고통은 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고통이지만 고통의 본질을 꿰뚫어 보면서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그저 인생의 한 측면, 한 단계, 한 순간에 불과한 것이다.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피하는 것은 고통과 시련에 굴복하는 것이다.

~달리고 또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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