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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평점 :
김애란 작가의 단편이 뛰어난 흡입력이 있다는 말과 재미있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먼저 듣고 접하게 된 소설이었다.
너무 많은 기대를 갖고 읽었기 때문인지, 아름이나 등장인물에 쉽게 공감할 수 없었다.
두렵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고, 유머있는 아름이와 엄마 아빠, 여러가지 인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씨 할아버지...
긍정적인 측면이 너무 부각되었기 때문일까?
나에게는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이, 슬픔보다는 웃음이 먼저 보이는 책이었다. 물론 어려운 환경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것은 힘들고 장한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지 않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 웃기는 자식이 되고 싶어서, 혹은 여자친구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진심이 아닌 꾸며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진실된 관계 맺기의 큰 벽이 될뿐이다. 17살에 80살을 살아가는 아름이의 삶의 무게가 나에게는 진심으로 전달되지 않았다.
호평 속에서 이렇게 올리니 왠지 너무 미안하네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