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 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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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겠다고"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같은 저자의 책이라 기대하면서 집어들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가속도가 붙는 달까~ㅎㅎ
하여튼 아무짝에도-쓸모없고-지저분하고-냄새-풀풀-나는-돼지도둑-고조할아버지 탓에 스탠리(Stanley Yelnats-앞으로 읽으나 뒤부터 읽으나 철자가 똑같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냄새나는 운동화를 주워서 뛰었다는 이유로 감옥보다 더한 캠프에 가게 됩니다. 매일 타는 듯한 햇볕아래서 깊이 1.5미터, 폭 1.5미터의 구덩이를 매일 파야하는..
게다가 이해못할 선생에다 소장까지.
그 와중에도 긍정적인 헨리는 그나마 별명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다행이라 생각하고,
친구들의 횡포에도 계속 의리를 지키고 감싸줍니다. 그래서 얻게 된 진정한 친구 제로~
그리고 제로와의 얽히고 설킨 인연의 고리를 풀게 되고..
완전 해피엔딩이어서 흐뭇하게 책을 덮을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는 3가지 이야기가 옵니버스 식으로 연재되다가 마지막에 짜잔 하고 합쳐지는 구조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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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7-
만약에, 만약에.... 
달은 아무 대답이 없네.
해와 사라진 모든 것을 그저 말없이 되비출 뿐.
지친 내 늑대야, 힘을 내렴.
용감하게 돌아서렴.
높이 날거라, 내 아기 새,
나의 천사, 나만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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