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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 굳게 닫힌 연인의 마음을 여는 열쇠 ㅣ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4
제인 오스틴 지음, 조희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6년 10월
평점 :
제인 오스틴의 이름만 보고 덥썩 잡은 소설이었습니다.
책을 보는 내내 영화나 드라마로 봐도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영국에서 제작이 되었더라구요.
영상을 먼저 보고 책을 읽으면 주인공들이 책 속을 둥둥 떠다녀서,
먼저 꾹 참고 책을 보고 드라마까지 보게된 소설이네요.
결과는 둘다 만족이라고나 할까요. (앤트워스대령이 꽃미남이네요..ㅎㅎ)
뭐 오만과편견이나 기타 오스틴 님의 소설이랑 시대와 인물들이 중복되는 느낌이지만요.
현대와 다른 선택을 기다리는 꽃과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는 시대의 제약과,
인물들의 얽히고 설키면서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빨려들어갑니다.
3자매 중의 둘째로 현명하고 사려깊은 앤이 젊은 시절 주위의 만류와 설득으로 헤어졌던 앤트워스대령과 8년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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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3
"아마 그럴 거예요. 예. 예. 그래요. 책은 예로 들지 마세요. 남자드은 여자보다 더 유리한 입장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니까요. 남자들은 훨씬 더 교육을 받았고 펜은 그들 손에 쥐어져 있으니깡. 책이 무엇이든 증명해준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증명할 수 있소?"
"우린 결코 증명하러 들지 않아요. 그런 점에 대해선 뭔가를 증명할 수 있다고 기대하진 않아요. 그건 증명할 성질의 것이 아니고 의견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우리 두 사람은 아마도 각자 남자와 여자를 옹호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그 기초 위에 우리가 알고 있는 한도에서 유리한 정황을 모조리 쌓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정황들 중 많은 것(아마도 가장 인상적인 경우일 거예요)을 밝히기 위해선 비밀을 털어놓거나, 배신을 하거나, 어떤 점에서는 해서는 안될 이야기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