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9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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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땐가 중학교땐가 세로로 된 명작전집에서 처음 대했던 소설이었습니다.
다른 명작에 비해 너무 흥미진진하고 빨려들어가 한동안 상상 속에서 제인 에어로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는 점점 기억의 저편으로 다른 명작들과 함께 아스라해졌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영국드라마로 제작된 총 4편의 제인 에어를 봤습니다.
(영화보다도 더 매력적인 제인 에어 였습니다.~ )
아 그래 제인 에어가 이렇게 매력적인 인물이었구나.
로체스터는 저렇게 순진한 제인 에어의 마음을 종잡을 수 없게 흔들었었구.. 
그래서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두근거림에 앞서 제인 에어의 삶의 고닮픔이 먼저 와 닿더군요.
부모 없이 단 하나의 마음의 의치처도 없이 성장해야만 했던,
그래서 웃음이 없는 진지하고 어두운 그러나 내면에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바른 생활 소녀...
이에 비해 부유하게 자라난 데다가 어두운 과거로 인해 더 삐뚤어지고 괴팍한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정상적인 삶을 동경하고 있는 로체스터..
그 둘이 엮어 내는 진지한 로맨스 소설(^^;)의 고전입니다..

얼마전에 진 리스라는 작가가 제인 에어에 영감을 얻어 로체스터의 부인,  
즉 미쳐버린 부인 버사의 일대기를 그려낸 소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1966년 출간)라는 책이 있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주체적인 여성의 소설인 제인 에어에서 또 하나의 여성 버사가 소외되는 것을 변론해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제인 에어에 비해 많이 무겁고 버사의 삶이 버겁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 로체스터와 버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딸(지금은 4학년)도 몇 년 지나지 않으면 책의 두께를 뛰어넘어 제인 에어를 만나러 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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