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올 에이지 클래식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제목을 당연히 소년, 소녀를 사랑하다고 인식하게 되는 이 편견이 없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머리와 가슴은 또 다르게 나타나 누군가에게 본의아니게 아픔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런 소수자의 입장에서 쓴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그 입장에서 우리를 바라 볼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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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313~
위드머 선생님이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 몇 년이 걸렸단다. 이사벨이 제대를 해야 했던 건 우리가 동성연애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동성연애를 나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었던 거지."
~
"다른 것은 그냥 나쁘지. 그것 뿐이야. 나쁜 것은 항상 극복 할 수 있거든."
위드머 선생님이 덧붙였다.
"너희는 우리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스티븐슨 선생님이 부드럽게 말했다.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다 해도, 제발 이것만은 기억해 주길 바란다. 사람들의 무지한 반응 때문에 절대로, 절대로 너희를 자책하지 마라."
위드머 선생님이 말했다.
"무지가 이기게 놔 두지 마. 사랑이 이겨야 해."
스티븐슨 선생님이 말했다.

^^cf.(포스터 학교에 다닐 때 위드머 선생님은 항상 말했다. 글을 쓸 때는 중요하거나 흥미로운 사건으로 첫 부분을 시작하고 그 다음에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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