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88만원세대 새판짜기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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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전작인 88만원 세대보다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한 세대를 정의하는 시대의 아픔을 반영하는 용어 "88만원새대"..
청년실업에 대한 저자와 그의 제자들의 구체적인 대안이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제 주위에도 계약직으로 환하게 피어야할 청춘을 음울하게 낚고 있는 젊음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참 착찹하고, 지금의 제자리(그나마 정식사원)가 미안스럽기까지 합니다.
무언가 혁명적 대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명제를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아이들과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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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0
지금 20대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리더와 진, 권력이나 교섭력이 아니라 방살이에 갇힌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고, 그러한 사회적 관계의 복원이다. "혼자라야 마음 편하다."는 친구들을 불러낼 수 있는 우정과 그 친구들을 환대할 수 있는 밥상 공동체가 아닐가 싶다. 그런 다음에야 3무 세대란 말을 없앨 수 있고, '88만원 세대'를 한대의 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p.176
~내가 한국 20대들과 만들고 싶은 세계는~최소한 20대들이 창문이라도 달린 방에서 살고, 지하나 반지하방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살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전 세대들처럼 인상 구기면서 살지 않고, 명랑하게 웃으면서 늘 재밌는 일들만 하면서 살아가게 해 주고 싶다. 배고프지 않고, 외롭지 않고, 잔인하지 않고, 그러면서 사람들과 충분히 마음을 나누며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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