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부클래식 Boo Classics 10
프로스페르 메르메 지음, 변광배 옮김 / 부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왠지 붉은 옷을 입고 유혹적이고 정렬적으로 추는 플라멩고가 연상되는 소설입니다.
안정보다는 모험과 위험을 즐기고,
아슬아슬하고 불타오르는 삶을 사는 치명적 팜므파탈의 소유자 카르멘과,
그녀를 맹목적으로 사랑해버리고 마는 돈 호세의 이야기입니다.
1845년에 발간 된 책이지만, 
카르멘과 눈 먼 사랑을 하는 돈 호세의 이야기는 여전히 세대를 되풀이해 일어나는 영속적인 내용같습니다. 그러기에 옮긴이의 말처럼 카르멘이 신화처럼 현재에 이어지고 있는 거겠죠.
비제의 카르멘인 '하바네라'가 귓가에 맴도네요.  
자유인으로서 삶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카르멘과
그녀를 소유하려고만 했던, 결국 소유할 수 없자 죽임을 택한 호세..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 것을 알 수 없었던 거겠죠.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가요구절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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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제발, 정신 차려. 잘 들어! 과거는 모두 잊을 거야.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네가 나를 망쳤어. 내가 도적이 되고 살인자가 된 것은 모두 너 때문이었어. 카르멘! 나의 카르멘! 내가 너를 구하게 해, 그리고 너와 함게 나를 구하게 해다오." 하고 나는 그녀에게 애원했습니다.
"-호세, 당신은 불가능한 일을 부탁하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그런데 당신은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군요. 그래서 당신은 나를 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나는 아직도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러긴 싫어요. 우리 사이는 이제 끝난 거예요. 당신은 내 롬이니 당신의 로미를 죽일 권리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카르멘은 언제나 자유로울 거예요. 카르멘은 칼리로 태어나서 칼리로 죽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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