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여행하는 그대에게
강모림 지음 / 돌풍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왠지 어린왕자와 장미, 여우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였습니다.
여왕님의 불퉁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캐릭터도 재미있구,
정 많은 애벌레도 재미있습니다.
작가의 사색(?)이 담긴 철학적 만화네요.
강모림 작가님의 그림을 조아하는 한 사람으로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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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운에 따른 것입니다.
운이 좋은 사람은 다정한 이를 만나 행복을
느끼겠지요.
또한 운이 나쁜 사람은 인정머리 없는 이를 만나 불행에 빠지겠지요.

그런데 가장 운이 나쁜 사람은
다정한 이를 만나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흔히 운이란 것을 떠올릴 때면
타인과의 만남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가장 신비롭고 경이로운 행운은
내가 바로 나의 가족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아닐까요?

미신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이란, 저 우주의 어느 별로부터 얽히고 설킨
운명의 끈이 이어진 인연의 결과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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