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세트 - 전5권 (1~5권) 이현세 버디 시리즈 17
최성현 글, 이현세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골프와 인생의 공통점이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는 스포츠만화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등불인 골프신예 성미수와 잘나가는 집안의 잘나가는 골퍼 윤해령의 골프도전기를 그린 만화입니다..
도입부 마다 골프상식이 인생살이의 공통점이 철학적(?)으로 들어 있어 만화책이면서도 왠지 무게감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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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소원이 깊은 자에게 세상이 열린다.

어느 가족은 소원을 넘어 기원이 되고....
어느 가족은 소원이라는 말이 낯간지럽고....
어느 가족은 소원을 모를 만큼 행복하고...
어느 가족은 모든 소원을 이룬 듯하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에게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고 억울하고 불운하고 힘들다.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이 세상의 운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평등하다. 

<5권에서>
크로스 윈드(Cross Wind) : 맞바람. 공이 나아갈 방향의 반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란, 어찌 보면 거친 소용돌이와 휘몰아치는 풍랑,
그 사이 잠깐의 휴식과 고요함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것이다.
책 니클라우흐와 존 티겔의 공동저서 '골프와 나의 인생'이란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스트레스라는 말이 없던 예전에, 우리는 단지 '문제'만을 갖고 있었다.
문제에 부딪히면 사람들은 소매를 걷어 올리고 인생을 헤쳐 나갔다'
스트레스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굴복하고 모든 고난과 피곤과 패배감을 스트레스라는 단어로 돌리기 시작했다.

세상 어디에 맞바람 없는 인생이 있겠는가.
어느 가족은 일용할 양식을 위한 매일의 땀과 노동이 맞바람이 되고...
어느 가족은 미워할 상대마저 사라진 외로움이 맞바람이 되고...
어느 가족은 마지막 하나 남은 가족의 고통이 맞바람이 되고...
어느 가족은 점점 더 깊어져 가는 서로의 침묵이 맞바람이 된다.
세상의 모든 맞바람들...
굴복하느냐, 극복하느냐의 답은 외부에서 오는게 아니다.
우리 내부의 의지는 생의 모든 맞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극복하려는 그 의지를 , 그 기회를 우리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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