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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야드 북
닐 게이먼 지음, 나중길 옮김, 데이브 매킨 그림 / 노블마인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으 요즘 읽은 책들 도입부가 왜이리 심란한지..
달링짐에 이어 도입부가 처절한 살인으로 시작됩니다..
살인마 잭이 일가족을 살해하는 와중에 그 집의 막내인 갓난아기가 아장아장 걸어 묘지로 탈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묘지에 있던 유령들과 정체불명의 사일러스(제 추측으로는 드라큘라나 뱀파이어가 아닐까 해요..드라큘라가 참 뱀파이언가요?)에 의해 아가는 묘지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소년으로 성장한 노바디(묘지에서 얻은 새로운 이름..)는 자신의 운명의 숙적인 잭과 다시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처음 대했을때의 신선함이 뒤로 갈수록 조금 흐려지긴 했지만,
참 소재가 독특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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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두려움은 전염성이 강하다. 어떤 사람이 두렵다고 말하면 그 주변 사람도 저절로 두려움을 느끼는 법이다. 모는 완전히 겁에 질려 있었다. 이제 닉도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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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디의 새로운 엄마가 된 유령 오언스 부인이 노바디를 처음 만난날 불러주는 자장가입니다..
책의 처음과 끝에도 등장합니다.
잘 자라 귀여운 우리 아기
잘 자라 깊은 잠에서 깰 때까지
나중에 자라면 너도 세상을 보게 되겠지
내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그럴 거야
사랑하는 사람과 입맞춤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겠지
찾아라
네 이름
그리고 숨겨진 보물을......
두려워 말고 인생을 살아라
고통도 즐거움도 누려라
그리고 모든 길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