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도 전혀 밥상버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못하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보고 나니 그간의 게으름이 아이들에게 미안해집니다.
겨우 대강 끼니를 때울것을 준비해 놓고 나오던 아침,
남편이 오기 전에 아이들과 고픈배를 먼저 채워버리던 저녁들...
일단 허기를 면하고 끼니를 때우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여기 저기 돌아다니려 하는 둘째에게 억지로 밥을 떠먹이던 일...
밥먹을때마다 켜지던 TV... 
하나 같이 잘못한 일들 뿐이더라구요.
전혀 밥상머리 교육이 없었던거죠..
지금이라도 인식했으니 밥먹는 일에 좀더 성의를 표하려고 합니다.
좀더 부지런해져야 겠어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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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타인과 관계를 맺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타협을 통해 해결하고, 동정심과 관심을 느껴야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를 할 수 있다. 진정한 친구들을 만들수 있는 마음이 따듯한 아이로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p.114
10대는 성인들만큼 뇌의 앞부분을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10대는 전두엽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생각과 판단에 관련된 뇌의 CEO이다. 어른의 뇌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된 반면 10대의 뇌에서는 감정적 사고를 하는 편도체의활성화가 주로 나타난다. 편도체는 뇌 중앙 부근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부위로 '싸우거나 회피하거나'같은 원시적인 본능을 일깨운다. 이 때문에 10대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본능적, 감정적으로 반응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p.146
10대들은 '우리는 가족'이라는 일체가을 불어넣는 일상적이지만 반복적인 가족만의 의식과 전통을 통해 부모를 상기한다. 10대들이 원하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일이 아니라 그저 함께 보내는 시간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오래된 전통인 가족식사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위해 그 자리에서 '버텨주는 부모',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먼저 '물어봐 주는'부모,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부모를 선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p.196
문제는 수동적 집중 상태에 익숙해지면 능동적인 집중이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뇌의 구조상 후두엽이 발달하는 청소년기에는 자극적인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이때 화려한 영상이나 자극적인 볼거리가 넘치는 모니터에 익숙해지면, 이 시기에 발달해야 할 전두엽의 발달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전두엽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의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생각을 떠올리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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